[여론조사] 이재명·윤석열 35.5% 초접전..대세 후보가 없다

계현우,강푸른 2021. 11. 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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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맞춰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대세 후보가 없는 그야말로 초접전 양상입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35.5%로 똑같았습니다.

​ ​​먼저, 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내일이 선거라면, 누구에게 표를 줄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둘 다 35.5%로 초접전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4.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5% 순이었습니다.

3주 전, 윤 후보 선출 때 조사와 비교해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그 사이 윤 후보 상승세보다 다소 높게 반등했습니다.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40대는 이 후보, 60대 이상은 윤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18살부터 20대, 그리고 30대의 부동층 비율은 다른 세대보다 높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선택을 계속 유지할지 여부도 물어봤습니다.

열 명 중 7명은 현재의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양강 후보인 이재명,윤석열 후보 지지층에 비해, 심상정,안철수 후보 지지층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50%를 훌쩍 넘겼습니다.

눈에 띄는 건 2,30대의 표심입니다.

20대 이하는 62%가, 그리고 30대는 절반 가까이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공고하지 않은 청년 표심 잡기가 남은 100일 후보들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거로 전망하는지도 물어봤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40% 수준에서 팽팽했습니다.

당선되면 국정 운영을 잘할 것 같은지도 후보별로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잘 할 거다 52.4%, 못 할 거다 42.4%였고, 윤석열 후보는 잘 할 거다 41.7%, 못 할 거다 53.8%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85%는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고석훈

모두가 월등한 ‘비호감도’…최선의 후보가 없다

[앵커]

이제 후보들은 남은 100일 동안 가급적 많은 표를 끌어오기 위해 총력을 다할텐데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후보의 확장성을 가늠해보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호감도인데, 네 후보 모두 '비호감'이란 답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이어서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후보별로 호감도를 물었을 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앞선 후보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비호감'이라고 답했습니다.

심상정,안철수 두 후보는 '비호감' 응답이 각각 60%와 70%를 넘겼습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거라는 20대 이하와 30대를 더 세분화해 살펴봤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2,30대 층에서 비호감도가 자신의 평균치보다 더 올랐습니다.

내년 대선의 의미를 어떻게 보는지도 물었습니다.

정권 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 39.5%, 반면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1.4%로 나타났습니다.

8월부터의 KBS 조사에서 꾸준히 늘어나던 응답률 격차가 다소 줄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다시 40%대를 회복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2.7, 국민의힘 36.3%로 지난번 조사에서 10%p 가까이 벌어졌던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줄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21.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3차)_결과표(211129)_최종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1/11/20211129_Stk5aa.pdf

계현우 기자 (kye@kbs.co.kr)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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