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석동 정수장에 토종 자라 출현

2021. 11. 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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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상수도사업소 석동정수장은 26일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침전지 청소작업 중 토종자라를 발견했다.

발견된 토종 자라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정수장 침전지 청소 시 발견된 자라는 성주 수원지에서 서식하다 관을 통해 침전지까지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자라가 나타난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 주변 사람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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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자라는 옛부터 '길조' 상징
[김태양 기자(=창원)(kim134114@naver.com)]
▲지난 26일 창원시 석동 정수장에 모습을 드러낸 토종 자라.    ⓒ창원시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석동정수장은 26일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침전지 청소작업 중 토종자라를 발견했다.

발견된 토종 자라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정수장 침전지 청소 시 발견된 자라는 성주 수원지에서 서식하다 관을 통해 침전지까지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석동 정수장은 침전지 청소를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한다.

하지만 자라가 나타난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 주변 사람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창원시
한편 자라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별주부전(鼈主簿傳)의 별(鼈)이 자라를 뜻하는 말이다.

별주부전의 주부는 직급(벼슬)에 있는 자라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다.

자라는 치악력이 강력해 손으로 만지면 위험하다.

자라의 수명은 30~100년이며 인도와 미얀마에서는 종교적으로 신성한 동물로 여긴다.

인근 주민들은 성주 수원지에서 수달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이곳 수질이 양호하다는 것이 입증된 듯 하다.

[김태양 기자(=창원)(kim134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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