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국내 확산 가능성..모든 외국인 입국금지 안해

이충헌 2021. 11. 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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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기자. 일본은 아예 외국인 못 들어온다. 막아왔는데. 우리도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 지적도 있어요?

[기자]

전 세계에서 모든 외국인 입국을 차단한 건 이스라엘과 일본 뿐입니다.

일본은 외국인 입국 금지였다가 이번달에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풀었다가 다시 금지한건데요, 확진자가 나온 캐나다와 유럽 각국은 외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당국은 전체 외국인 입국 금지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추가 감염사례 등을 모니터링해서 필요하면 입국 금지 대상국을 늘릴 방침입니다.

[앵커]

델타 변이도 유입되자마자 금방 우세종이 되었잖아요.

오미크론 변이도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기자]

델타보다 전파력이 더 세다면 빠르게 우세종이 될 가능성 있습니다.

델타변이가 들어온지 한달만에 우세종이 된거처럼 말이죠.

하지만 9월 국내에 유입된 콜롬비아 발 뮤변이처럼 찻잔 속 태풍에 그칠수도 있습니다.

당시 국내엔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뮤변이가 확산되지 않았습니다.

델타변이가 유행하다가 여름철이라 소강상태였던 남아공과 달리 한국은 델타변이가 확실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오미크론이 들어와도 우세종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얼마나 위험한지가... 관심산데 전파력이나 치명률... 혹시 분석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남아공에선 대학생 집단감염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됐고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었습니다.

1~2주 지나야 중증 진행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황이라 치명률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전파력은 델타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지금 백신으로는 예방이 어려운겁니까?

또 변이바이러스까지 막아내는 백신 개발도 진행중인지 궁금하구요?

[기자]

남아공 오미크론 집단감염에서 돌파감염 등 백신 예방효과를 분석하는데 2주 정도 걸립니다.

백신이 작용하는 돌기 단백질에 변이가 많아 백신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델타 변이로 미뤄봤을 때 예방효과는 떨어져도 중증 진행을 막는데는 상당한 효과가 예상됩니다.

추가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죠.

오미크론을 막는 백신 개발엔 시간이 걸립니다.

유수의 제약사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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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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