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 정보 부족".."전파력, 델타보다 6배 높아"
[앵커]
이렇게 우려가 큰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훨씬 강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파악하는 데 최대 수주일까지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파리를 연결합니다.
유원중 특파원! 새 변이가 어떤지 아직 파악이 안되니까 이렇게 걱정,공포가 커지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전파력이 강하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정도인데요.
이런 주장은 일부 남아공 의사의 증언과 과학계 일각에서 나오는 것이고요.
새 변이의 실체는 여전히 안갯속이고, 전염력과 위험도 등이 아직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아직 (오미크론을) 모릅니다.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의 출현은 지금 상황이 얼마나 위험하고 위태로운지를 강조합니다."]
WHO도 오미크론의 정체를 파악하는데 수일에서 수주의 시간이 걸릴 거라고 말했지만 새 변이종이 전 세계적으로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WHO는 오미크론의 돌연변이가 면역 회피 가능성과 더 큰 전염성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각국이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앵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빠를 수 있다는 경고도 있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 오미크론 때문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남아공의 확진자 속도와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계 일각에선 감염력이 델타보다 6배 높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 같은 나라는 모든 해외 입국자를 원칙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WHO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오미크론이 이미 여러 대륙에서 보고된 만큼 아프리카 국가만을 겨냥한 여행 제한 조처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고응용
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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