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최소 14개국으로 늘어..美 "5차유행 올수도"
[앵커]
그러면 여기서 새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전 세계 상황 살펴보고, 이충헌 기자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곳이 최소 14개 나라인데, 미국에선 5차 대유행이 올 것이란 경고도 나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양순 특파원! 오미크론,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번지고 있죠?
[기자]
오미크론 변이, 최초 발현지인 남부 아프리카부터 유럽, 아시아, 그리고 북미에서까지 발견됐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남아공과 보츠와나에서 시작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체코 등 유럽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됐고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호주와 이스라엘, 홍콩에 이어 북미 캐나다에서도 감염이 확인돼 최소 14개 나라에 퍼졌습니다.
감염사례 공통점은 아프리카 여행객들이었다는 건데요.
시간을 따져보면 남아공이 최초로 변이발견을 보고한 게 24일, 이틀 뒤 (26일) 세계보건기구가 오미크론 이름 붙이며 우려 변이로 지정을 했는데, 불과 닷새 만에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 겁니다.
거의 모든 대륙에서 변이가 발견된 데다 브라질, 일본 등 의심 사례도 나오고 있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선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미리 5차 대유행을 대비하고 있는건가요?
[기자]
지난 여름, 델타변이를 호되게 겪었던 만큼 미국은 심각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 : "돌연변이 형태로 보면, 오미크론이 전파력에 있어 우세하다는 것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면역 보호체계를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확실한 대응과 대비가 있어야 한다는 걸 강력히 시사합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팀과 긴급회의를 열어 오미크론 대응방안을 논의했는데 백신 맞아라, 추가 접종도 해라 여기에 총력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이 백신 항체를 회피할지 여부는 앞으로 일주일은 걸려야 알 수 있는데 일단 추가접종을 받고 시간을 버는 것이 필요하다고 미 보건전문가들은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김다형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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