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강화' 없었다.."앞으로 4주가 고비, 연말 접촉 최대한 자제해야"
[앵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추가로 궁금한 내용들 점검해봅니다.
일단, 지금 1단계가 그대로 유지된다는거죠?
'특별대책' 이라고 크게 방역조치가 늘어난 건 없어보이네요?
[기자]
자영업자 반발과 사회경제적 파장 고려해 거리두기 강화 방안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발표 날짜를 미뤄가며 정부가 고심했지만 민생 경제를 외면하지는 못한겁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이미 의료 대응 여력 거의 소진해 2-3주 일상을 멈추고 쉬어가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을 계속 검토해보겠다고 여지는 남겼지만 되돌아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왜 4주로 정한 겁니까? 따로 이유가?
[기자]
고령층 추가접종이 마무리되는 12월 말까지 4주를 잡은 겁니다.
연말 모임을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는데요, 국민들의 동참으로 일단 버틴 뒤 이후 백신 효과를 통해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겠다는 겁니다.
의료 여력이 문제인데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기로 했죠.
일단 재택치료에 대한 불안감이 커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비대면 진료를 보장하고 일부에서 시행하는 약물처방을 확대해야 합니다.
60살 이상 미접종자가 97만 명인데요, 전체 위중증 환자의 45%가 고령층 미접종자입니다.
이분들의 접종을 독려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전문가의 판단으로 꼭 필요한 환자만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기 퇴원, 전원을 활성화한다고 했는데 이것도 확실하게 시행해야 합니다.
[앵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반 년으로 정했습니다. 반년 지나면 백신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겠죠?
[기자]
해외 연구들을 보면 접종완료 4개월 뒤부터 항체량 떨어지기 시작해 6개월 뒤 급격히 감소합니다.
유럽에선 방역 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에서 9개월 설정하고 있고요.
현재 50대 추가 접종 간격이 5개월이죠.
그래서 1개월 이내 추가 접종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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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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