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 뛰어넘을 장벽..도전할 수 있음에 감사"

정재우 기자 2021. 11. 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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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BTS : 8년 전 데뷔, 4년 전 미국 데뷔를 하게 된 시점부터…어느 하나 쉽게 이루어진 게 생각해 보니까 하나도 없더라고요]

[앵커]

현지 기자회견도 2년 만 이었는데요, 아직 넘지 못한 장벽인 '그래미상'에 대한 얘기가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던 2019년.

무대의 불이 꺼진 지난 2년 동안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노래로, 또 전세계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코로나 시대를 위로했습니다.

[지민/BTS : 이 시기를 함께 하는 많은 분을 위로하기 위해 저희가 같이 위로받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있어야 할 자리로 다시 돌아온 기분을 많이 받는데…]

격한 안무로 문을 연 이번 콘서트.

['불타오르네'/BTS : 네 멋대로 살어 어차피 네 꺼야 애쓰지 좀 말어 져도 괜찮아]

외신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슈퍼스타의 힘으로 이날 밤을 지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뷔/BTS : 여태까지 2년은 정말 당연한 삶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어서 무척 슬프고 많이 힘들었는데 설렘을 가득 안고 왔고, 행복한 에너지를 주고 가고 싶습니다.]

기록도 계속됐습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선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로 꼽혔고, 2년 연속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래미 본상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가장 놀라운 무시"라며 외신들이 나서서 비판했습니다.

[RM/BTS :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한국에서 시작한 아티스트로서 아직은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며 자신감을 보입니다.

[슈가/BTS : 두 번 정도 찍어서 넘어가면 그것도 우리 욕심일 수 있어요.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뛰어넘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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