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 '중원 공략' 윤석열.."저는 충청의 아들"

김수강 입력 2021. 11. 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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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100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세종과 대전을 찾아 '충청 대망론'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 표심을 공략하는 동시에 김병준 상임 선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선대위를 띄운 윤석열 후보의 첫 행선지는 충청이었습니다.

세종을 찾은 윤 후보는 자신이 "충청의 아들"임을 강조하며 세종이 실질적 수도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세종시는 국토의 중심이기도 하고 행정의 중심이기도 합니다만은 앞으로 이 주변 지역에 과학기술단지를 더 육성시켜서 우리나라의 미래의 중심, 신중부시대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제2의 청와대 집무실을 만들겠다고도 했습니다. 세종 당협위원장인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도 일정에 동행했는데, 김종인 없는 선대위에서 김병준 원톱 체제를 재확인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 연구원들과 만나서는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은 망하러 가자는 얘기"라며 탈원전 정책을 작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최근 공들이는 2030 세대와 만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재차 선을 긋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킹메이커는 국민이 킹메이커입니다. 그리고 또 2030 여러분들이 킹메이커입니다. 여러분의 확고한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윤 후보는 추가 인선도 단행하며 선대위 본격 가동을 서둘렀습니다.

홍준표 의원 측 조경태 의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습니다.

'이대남 이탈이 우려된다'는 이준석 대표의 반대 의견에도 단행한 인사여서, '이준석 패싱' 논란도 다시 고개 들었습니다.

최측근 장제원 의원을 둘러싼 '문고리 논란'도 사그라들지 않으며 막 출범한 선대위는 불안한 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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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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