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초등학교 취학통지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김기범 기자 2021. 11. 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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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내달 3일부터 ‘정부24’에서
우편은 내달 13∼20일 수령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다음달 3일부터 행정서비스 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에서 2022학년도 취학아동을 대상으로 취학통지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는 1953년 취학통지서 제도가 도입된 이후 68년 만에 전국 모든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를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해당 교육청과 협력해 자체 온라인 민원에서 취학통지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는 서울시뿐이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취학 예정 아동(2015년 1월1일~12월31일 출생)을 둔 예비학부모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부터 12일 밤 12시까지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취학통지서를 열람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보통 12월 중순쯤 우편 또는 인편으로 취학통지서를 학부모에게 배부해 왔다. 이로 인해 학부모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취학 대상 아동명부 열람이 가능한 데다 맞벌이로 인해 우편물 수령이 곤란한 경우가 많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는 타인의 방문을 기피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등 불편함이 존재했다.

취학통지서를 발급받은 학부모는 학생과 함께 배정된 학교의 예비소집에 응해야 하며, 취학통지서는 예비소집일에 제출하면 된다. 정부24에서 기간 내에 온라인으로 취학통지서를 발급받지 못한 경우 종전과 같이 우편 또는 인편으로 12월13일부터 20일 사이 수령하게 된다.

2022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아동은 약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이번 취학통지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통해 학부모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우편 발송으로 발생하는 비용도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대상 중 10만명이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절감되는 우편 발송 비용은 2억5300만원 정도다. 이 밖에 자세한 문의사항은 정부24 고객센터(1588-218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취학통지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 개통으로 취학아동을 둔 보호자의 불편을 줄이고 일선 공무원들의 수고를 덜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정부24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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