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 대통령 되겠다"..영광선 이낙연에 러브콜
[앵커]
대선을 100일 앞둔 날,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호남 곳곳을 나흘째 누볐습니다.
민주당의 심장, 광주에선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고, 경선에서 경쟁한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인 영광을 찾아선 이 전 대표를 추켜세웠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 방문 4일차, 광주에서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연 민주당 이재명 후보.
민생은 벼랑 끝에 몰려 있는데, 국회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은 민생중심 정당으로 바꾸고, 자신은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입니다.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광주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민생과 실용을 강조한 이 후보는 이후 광주 지역 대학생들을 만나 청년세대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지방 소멸과 청년 문제에 대해선 결단력을 갖고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방과 청년에 대한 우선 지원을 약속했는데, 특히 청년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알바 시간이라도 줄이고, 여행이라도 갈 수 있게 비용을 국가가 지급하는 게 낭비냐"며 청년 기본소득의 정당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 영광을 찾아선 국정은 점쟁이에게 물어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동시에 이 전 대표를 추켜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영광이 낳은 대한민국 정치 거물 이낙연 전 대표님 잘 모시고 더 유능한 민주당으로, 더 새로운 정부로…"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시도로 보이지만,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와 끝내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영광군민들과의 만남을 끝으로 호남 일정을 마무리한 이 후보는 호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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