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영장, 구체적 내용 없어..법정서 무고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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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알선수재 혐의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곽 전 의원이 '무고함을 법정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을 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곽 전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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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검찰, 알선수재 혐의로 곽상도 구속영장
"구속영장 혐의 구체적 특정 안돼" 주장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알선수재 혐의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곽 전 의원이 '무고함을 법정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을 냈다.
곽 전 의원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제 아들이 받은 성과급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국회의원으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대장동 개발사업에도 관여된 바 없다고 누차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장청구도 국회의원 부분은 거론되지 않았고, 하나은행 알선수재 혐의만 거론됐다. 영장에는 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탁을 받고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 드러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가 이 같은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에서 앞으로 이 부분을 특정하지 못할 것이다"며 "저의 무고함을 법정에서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이 참여했던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무산될 수 있었던 상황을 넘기는 데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이 실상은 곽 전 의원의 '알선' 대가라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곽 전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곽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달 1일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검찰은 곽 전 의원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하나은행 직원 등을 소환 조사했다. 지난달 1일 곽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지난 17일에는 곽 전 의원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27일 검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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