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취소에 '촉각'..여행 · 항공업계 다시 날개 접나

전연남 기자 2021. 11. 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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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으로 경제 전반에서 우려가 커지는데, 특히 겨우 회생 기미를 보이던 여행·항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여행 심리가 살아나면서, 1년 넘게 멈췄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운항 편수도 점차 늘려가던 항공업계는 다시 비상입니다.

겨우 수요가 살아나기 시작한 여행업계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항공주와 여행주는 오늘(29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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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제 전반에서 우려가 커지는데, 특히 겨우 회생 기미를 보이던 여행·항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이어서,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국에 나서는 여행객들을 간간이 찾아볼 수 있지만, 공항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여행 심리가 살아나면서, 1년 넘게 멈췄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운항 편수도 점차 늘려가던 항공업계는 다시 비상입니다.

[항공사 관계자 : 여행 심리도 위축이 돼서… 또 그렇게 그게 좀 너무 계속되면 이전처럼 예약 취소나 이런 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우려가 됩니다.)]

각국 정부가 방역과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국제선 여객 수요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다음 달 동남아 휴양지를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려 했던 국내 항공사들은 운항 축소를 검토하거나 기존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횟수를 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경영난이 심각했던 저비용항공사들의 타격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겨우 수요가 살아나기 시작한 여행업계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 여행상품 가운데 이미 일부 취소도 시작됐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 일단은 출발 예정일이 많고 안 많고 그런 거를 떠나서 일단 지금 유럽은 좀 확산세가 심하니까 (일부 일정에 대해서) 미리 취소를 했죠.]

사이판, 싱가포르 등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은 국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될 경우,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을 중심으로 예약 상품을 많이 팔았던 여행사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항공주와 여행주는 오늘(29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VJ : 박현우)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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