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소이현, 새 살인 저지른 선우재덕에 물세례 "당신은 인간도 아니야"[종합]

이혜미 2021. 11. 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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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재덕이 경인선 사건을 덮고자 새로운 살인을 저지른 가운데 소이현이 분노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빨강구두'에선 혁상(선우재덕 분)에게 물세례를 퍼붓는 젬마(소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분노한 젬마는 혁상에게 물세례를 퍼붓곤 "살인자. 어떻게 이렇게까지. 당신은 인간도 아니야. 살인자야. 이 악마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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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선우재덕이 경인선 사건을 덮고자 새로운 살인을 저지른 가운데 소이현이 분노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빨강구두’에선 혁상(선우재덕 분)에게 물세례를 퍼붓는 젬마(소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형(황동주 분)은 요양원 원장을 만나 희경(최명길 분)에 대해 물었으나 돌아온 답변은 과거 희경이 불륜녀란 구박을 받으면서도 지극정성으로 주형 모를 보살폈다는 것.

이에 주형은 “그 여자가 이상한 가루를 우리 엄마 음식에 넣었다고 했어요. 간호사들도 봤고”라고 재차 물었고, 원장은 “종합 비타민입니다. 그때 수입해 온 가루 비타민이 유행이었어요. 약을 거부하는 환자들은 밥에 타서 먹고”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희경을 믿을 수 없었던 주형은 혁상을 찾아 거듭 과거를 추궁했다. “네가 뭘 의심하는지 안다. 모르면 좀 가만히 있어. 네 엄마, 나랑 결혼했을 때부터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는 혁상의 말엔 “나랑 멀쩡하게 행복하게 잘 살았어요. 아버지랑 결혼하고 나서도 행복했었다고요. 민희경, 그 여자가 나타나기 전까진”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혁상은 “너도 이제 나이 들었으니 이해할 거다. 난 속았던 거야. 너희 외할아버지한테”라고 재차 설명했으나 주형은 “속은 게 아니라 속은 척 하신 거겠죠. 외할아버지 재산 노리고. 두고 보세요. 나, 가만 안 있어요”라고 일갈했다.

한편 정작 희경은 혁상이 주형 모를 살해했다고 의심 중. “어차피 갈 사람이야. 내가 왜 내 손에 피를 묻혀?”라는 혁상의 항변엔 “그때 당신이 나한테 미쳤을 때니까. 내가 도망갈까 봐 하루하루 불안에 떨었을 때니까. 이혼하고 싶어도 못하니까”라고 맞불을 놓았다.

그 말대로 과거 혁상은 주형 모와의 이혼을 선언했다 금순에게 뺨을 얻어맞았던 바. 과거를 곱씹던 혁상은 ‘그 당시 민희경은 지금과 달랐어. 무서운 욕망 속에서 몸부림 쳤어도 사람을 해할 만큼 가증스런 여자는 아니었어’라며 애써 의심을 거뒀다.

이날 옥경(경인선 분)애 대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가운데 혁상은 실행범을 살해하는 것으로 사건을 묻으려 했다.

분노한 젬마는 혁상에게 물세례를 퍼붓곤 “살인자. 어떻게 이렇게까지. 당신은 인간도 아니야. 살인자야. 이 악마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혁상은 “함부로 지껄이지 마. 그렇게 떠들다가 다쳐. 그동안 내가 많이 봐줬잖아. 하긴, 독한 건 네 엄마 민희경을 닮았겠지”라고 이죽거리는 것으로 젬마를 분노케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빨강구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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