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파트 평균가격 6억원 넘었다

이미지 기자 2021. 11.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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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6억원을 돌파했다. 서민 담보대출 상한선인 6억원을 넘어서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수도권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19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 5억원을 넘어선 지 7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올랐다. 대표적인 서민 대출인 보금자리론은 6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때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주택 서민들이 경기도에서 아파트를 장만하기도 쉽지 않아졌다.

경기 아파트 가격은 올 들어 평균 28.5% 올라 이미 작년 연간 상승률(13.2%)의 두 배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오산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47.5% 급등해 전국 상승률 1위이고, 시흥(41.8%), 동두천(39.1%), 안성(37.2%), 의왕(36.6%)도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의 동반 상승,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 기대감으로 주거 수요가 경기권으로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3729만원이었다. 한강 이남 아파트 평균 가격은 14억7325만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한 15억원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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