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입은 수입 SUV, 프리미엄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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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들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얹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국내 시장에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브랜드들이 탄소중립 전략 일환으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SUV도 친환경차 모델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형·초대형급 SUV의 경우 단순히 덩치만 키운 것이 아닌 프리미엄 전략을 더해 특정 수요층을 공략해 나가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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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들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얹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국내 시장에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이전 모델보다 덩치를 한껏 키우고 프리미엄 전략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수입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코리아는 내년 중형 SUV NX의 신형 모델과 순수 전기 모델인 UX300e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신형 NX는 지난 6월 전 세계에 디자인 및 세부 사양이 공개됐다. 신형 모델은 전장 4660㎜, 전폭 1865㎜, 축거 2690㎜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20㎜, 20㎜, 30㎜ 길어졌으며 하이브리드(HEV) 모델과 함께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UX300e는 소형 SUV UX의 파생 전기차 모델로, 현재 유럽과 중국서 판매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최근 최상위 모델인 신형 레인지로버의 완전변경 모델을 9년 만에 선보였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및 PHEV 모델로 출시돼 내년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사전예약으로만 1000건을 넘겼으며, 축거가 기존 모델 대비 75㎜ 길어지는 등 최초의 3열 모델도 선보인다.
BMW코리아는 최근 전기 SUV 'IX'와 X3 기반의 '뉴 iX3'를 출시했다. iX는 전장 4955㎜, 축거 3000㎜로 X5보다 각각 30㎜, 25㎜ 더 길며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는 최대 447㎞(환경부 인증)로 경쟁 모델 대비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iX3의 경우 축거는 기존 X3와 같지만 전장이 20㎜ 길어졌고, 1회 충전시 344㎞ 주행 가능하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대형 SUV 타호를 내년 1분기 중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모델인 타호는 같은 브랜드의 트래버스보다 한 단계 윗급으로 전장만 5351㎜에 달한다. 올 3분기 미국 내 판매량은 2만4000여대로 픽업트럭 실버라도(12만3000대), SUV 이쿼녹스(3만2000대), 트레일블레이저(2만5000대) 다음으로 많이 팔린 미국 대표 SUV 모델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국산·수입차 모두 세단 대비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10월 국내서 판매된 수입 SUV는 10만604대로 작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반면 세단은 12만2977대로 0.5% 소폭 느는 데 그쳤다.특히 2018년 말 이후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이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수입차 브랜드들도 대형급을 중심으로 한 레저용차량(RV) 라인업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미 제네럴모터스(GM)의 경우 2019년 쉐보레 픽업트럭을 국내 출시한 이후 작년에만 5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고, 내년에는 프리미엄 픽업트럭인 GMC 시에라 출시를 검토 중에 있다. 포드는 타호급의 익스페디션을, 캐딜락은 신형 에스컬레이드를 올해 선보이며 고급 대형 SUV 시장을 확장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브랜드들이 탄소중립 전략 일환으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SUV도 친환경차 모델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형·초대형급 SUV의 경우 단순히 덩치만 키운 것이 아닌 프리미엄 전략을 더해 특정 수요층을 공략해 나가는 분위기"라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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