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F' 새 미니 앨범.. "들을수록 추억 소환"

권이선 2021. 11. 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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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부르는 이별 발라드는 기승전결이 확실해요. 처음에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듯하다가 마지막에 감정을 폭발시키며 터뜨리죠."

짙은 감성이 담긴 발라드로 주목받아 온 보컬 듀오 2F(이프·사진)가 28일 새 미니 앨범(EP)을 선보였다.

2F는 26일 첫 미니앨범(EP) '이프'(if) 발매에 앞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쇼케이스에서 "더 좋은 곡이 나올 때까지 심사숙고하면서 만든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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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재·김원주 '듀오' 9개월만에 선봬
“우리가 부르는 이별 발라드는 기승전결이 확실해요. 처음에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듯하다가 마지막에 감정을 폭발시키며 터뜨리죠.”

짙은 감성이 담긴 발라드로 주목받아 온 보컬 듀오 2F(이프·사진)가 28일 새 미니 앨범(EP)을 선보였다. 지난 2월 발표한 곡 ‘너와 나의 내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2F는 26일 첫 미니앨범(EP) ‘이프’(if) 발매에 앞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쇼케이스에서 “더 좋은 곡이 나올 때까지 심사숙고하면서 만든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2F는 보컬 그룹 포맨 출신의 신용재와 김원주가 결성한 듀오다. 팀명의 숫자 2는 ‘두 사람’과 ‘두 번째’라는 의미를 담았고 F는 ‘퍼스트’(first)에서 따왔다. 두 명의 두 번째 시작인 셈이다. 말 그대로 2층, 한 단계 올라가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발라드 대표 주자로 이름난 두 사람이지만 2F 이름을 걸고 처음 내놓는 EP인 만큼 이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김원주는 “(둘이) 팀으로 만나서 앨범을 내놓는 건 4년여 만”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앨범을 공개하고 싶었는데 막상 공개하려니 기분이 남다르고 또 긴장된다”고 말했다. 신용재는 “이번 앨범에는 특히 사랑, 지난 이별을 이야기하는 곡이 많다. 앨범 제목 ‘이프’의 뜻처럼 ‘만약에’라는 단어를 대입해서 들으면 추억 속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바랐다.

타이틀곡 ‘미안하다고 말하지 마’는 연인과의 마지막, 이별의 순간을 그린 곡이다. 김원주는 “우리 두 사람, 2F만의 색깔을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며 “가슴 아픈, 좋지 않은 날이지만 최대한 예쁘게 헤어지고 기억하자는 내용의 가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2F는 이번 앨범을 통해 ‘포맨’을 넘어 그들만의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신용재는 “회사를 옮기고 (2F로) 둘이 활동하게 됐는데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신인의 마음으로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특히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이름이 바뀌다 보니 우리인 줄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라. 어떤 수식어보다는 2F라는 이름을 조금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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