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다시 시작된 생활문화! 다 같이 즐겨요~

KBS 지역국 2021. 11. 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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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일상 속에서 문화를 만들고 즐기는 생활문화 활동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늘 현장속으로는 경험을 나누고 취향을 찾는 생활문화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문화생활이 다시 기지개를 켰습니다.

생활을 문화로 연결해 다양한 동호회 모임을 운영하는 곳이 있는데요.

생활문화 활동으로 일상이 문화가 되고, 문화가 일상이 된 현장으로 가봅니다.

사람들이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일일 체험을 통해 나의 취향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인데요.

장식용이나 선물로 좋은 향초를 직접 만드는 시간입니다.

이론 설명을 듣고, 본격 실습에 들어갑니다.

천연 왁스에 아로마 향을 넣은 나만의 향초 만들기에 도전하는데요.

향초가 타면서 나는 아로마 오일향이 심신 안정과 치유 효과가 있어 향초 만들기 체험이 인기입니다.

진지하게 향기를 맡으며 마음에 드는 향을 선택해 배합합니다.

[“일랑일랑 향과 라튤립 향이에요~”]

일일 체험은 취미 생활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인데요.

일상 속에서 나에게 맞는 생활문화를 발견합니다.

[예현주/김해시 삼방동 : “(향초 만들기는) 처음입니다. 관심을 이쪽으로도 한 번 가져 보고, 이렇게 향기로 집안을 바꿀 수 있는 것도 해 봤으면 하네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취향은 생활문화 활동으로 이어지는데요.

지친 삶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됩니다.

[김하사랑/○○공방 대표 : “새로운 걸 충전하고, 치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이런 문화생활을 하는 것을 추천해요. 서로 다양한 취향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거 같아요.”]

공통의 관심사로 문화를 공유하며 활동하는 시간.

일일 체험을 하며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김보라/김해시 내외동 : “만들고 나서 보면 그때 만들었던 생각도 나고, 또 재밌는 거 없나 찾아보게 돼요. 일하고 집만 반복하다가 이런 거 하면 치유되고 좋은 거 같아요.”]

김해의 한 동네 서점입니다.

인문학 전문 서점이지만 소설, 시, 고전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이 구비 돼 있는데요.

문학에 목마른 주민들을 위해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책방에서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주제로 나누는 독서토론 모임이 진행 중인데요.

혼자 읽는 것 보다 함께 읽고, 토론을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책에 대한 이해가 한결 깊어지는데요.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모임을 통해 마음은 한층 여유롭고 풍성해집니다.

[김금수/김해시 흥동 : “이런 책방에 온 분들은 아무래도 책에 대한 열정이 좀 남다르고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한테는 쉼터 같은 휴식 같은 시간이며 공간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책을 파는 서점이 아닌 이웃과 함께 모여 지식을 나누고, 교류하는 문화 공간이기도 한데요.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임은 삶에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박태남/지역 인문책방 대표 : “여기에서 만들어진 편안한 분위기, 인정받고 서로 호응하는 분위기 속에서 일상에서 지치고 힘들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독서 모임에 와서 회복하는 시간이 된다고 얘기하세요.”]

김해에는 다양한 생활문화 동호회가 운영돼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체험을 통해 취향을 발견하는데요.

지역형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강일/김해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 센터원 : “사람과 사람을 잇고, 사람과 공간을 잇고, 생각을 이으며 여러 가지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게 이 프로그램의 취지거든요. 지역에 이런 공간도 있었구나.”]

우리 마을에서 즐기는 문화 활동을 통해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애정도 깊어지게 되는데요.

지금 관심 있던 생활문화에 도전하고, 활동해보는 건 어떨까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 내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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