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대기는 기본"..확산세에 선별진료소 '북새통'
【 앵커멘트 】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와 오미크론 공포로 지난 주말부터 각 선별검사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대기줄이 끊없이 이어지다 보니, 주말에는 3시간, 오늘도 1시간 대기는 기본이었습니다. 조동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회사들이 모여 있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
점심 시간이 막 끝난 시간인데도, 긴 줄이 돌고 돌아 두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선별진료소에는 매일 이렇게 긴 대기줄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진희 / 서울 길동 - "지난달에 왔을 땐 한 10분도 안 걸렸는데 지금은 한 시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나한테 직접적으로 가까이 왔다는 게 확실히 느껴져요. 그래서 좀 무섭기도 하고…."
지난 22일 전면등교 시행 이후 학내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검사를 받으러 온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박재은 / 서울 대치동 - "학교에 확진자가 나왔다고 말씀을 하셔서 나왔어요. 저번보다 확실히 검사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2~3배 더 길어지고 하니까 걱정되기도 하고…."
평일인 지난주 금요일 서울시 코로나19 검사 인원은 11만 9천 명으로 일상회복 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증가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하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 컸습니다.
▶ 인터뷰 : 신규식 / 경기도 성남시 - "상당히 걱정이 되는데 수일 내에 여러가지 위험성이라든가 또는 여러가지 정확한 정보가 나올 것 같은데 많이 걱정이…."
▶ 인터뷰 : 차인석 / 서울 옥수동 - "현재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이 며칠 전에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선 계속해서 방역패스를…."
당장 일상회복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일부 시민은 다시 방역 고삐를 죄야 한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양희승 VJ 영상편집: 이재형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일상회복 2단계 유보…문 대통령 ″4주간 특별방역 대책″
- 교육청 ″한영외고, 고려대에 조민 학생부 제공 말라″…왜?
- 진중권 ″장제원, 꼭 고소하길″…이준석 ″장제원이 회의 참여? 어머나″
- 강남 산부인과서 신생아 확진…간호사 확진 이후 감염
- 박희순 전속계약, 솔트 엔터에 새 둥지..박신혜-김선호와 한솥밥
- 윤석열에 ″삼국지서 누구 좋아하냐″ 묻자…″말씀드리기 좀 그렇다″
- ″가나 주제에 무슨 전통음식″…샘 오취리 향한 '인종차별' 댓글 논란
- ″북한 부럽다, 가고 싶어″…경기도교육청, SNS 웹툰 '북한 찬양' 논란
- 김진태 ″'동거녀 살해' 악마 변호″ vs 이재명 측 ″전두환도 변호사는 있었다″
- 사우나 거울 벽에 비밀 문…알고 보니 방 12개 성매매 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