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혈액 수급난 속 헌혈 1천 명 달성

이종영 2021. 11. 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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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이 급감하면서 혈액 수급 비상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농협이 임직원 헌혈 운동을 펼친 결과 올해 헌혈 천명을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혈 차량이 안동 농협 앞에 멈춰섰습니다.

농협 직원들의 단체 헌혈행사로 경북 농협에서만 올 들어 23번째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천 번째 헌혈자도 나왔습니다.

[김덕미/안동 농협 : "혈액량이 많이 부족해서 사람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데 이렇게 사람들한테 도움 줄 수 있는 일을 하게 돼서 보람 있습니다."]

경북 농협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운동에 나선 건 지난 2월입니다.

지금까지 지역본부와 20개 시군 농협에서 전체 임직원의 10% 정도인 천 4백 명이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김춘안/경북농협 본부장 : "경북 농협이 시군단위로 돌아가면서 릴레이로 헌혈 캠페인을 하면 어떻겠냐 하는 우리 직원들 생각을 반영해서 시행하게 됐습니다."]

대구경북의 헌혈인원은 올들어 10월까지 18만 3천 명,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9천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때문에 혈액 보유 상태가 적정수준인 5일치를 유지한 날짜가 단 하루에 불과할 정도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헌혈을 주관하는 적십자사는 헌혈 참여자 안전을 위해 헌혈 가능여부를 이중으로 확인하고 철저한 방역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건문/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장 : "코로나 발생 이후에 작년, 올해 헌혈 수급이 굉장히 어렵게 가고 있는데요. 많은 단체가 참여를 해줘야 안정적으로 혈액수급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전체 헌혈인원의 60%이상을 차지하는 10~20대 젊은층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 과학대에 바이오헴프과 신설

안동시와 안동과학대학교가 헴프산업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안동과학대에 바이오헴프과를 신설합니다.

바이오 헴프과는 헴프와 다양한 천연물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정원은 20명으로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안동시는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산업용 헴프 실증작업에 나서면서 관련 인력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천 스마트폰 영화제, 카자흐스탄 방송 소개

최근 막을 내린 예천 국제스마트폰 영화제가 카자흐스탄 국영방송에 소개됐습니다.

카자흐스탄 방송국 '하바르 24'는 정규 뉴스시간에 영화제 개최지인 예천을 소개하고, 이번 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자국 출신 노루소바 감독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올해로 3회째인 예천 스마트폰 영화제는 출품작이 948편으로 1회 행사보다 5배가 늘어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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