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등 '보이콧' 움직임에 "올림픽은 정치쇼 무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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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정부 관계자를 파견하지 않는 것) 검토에 대해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정치쇼와 정치 농간의 무대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이른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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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정부 관계자를 파견하지 않는 것) 검토에 대해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정치쇼와 정치 농간의 무대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동계올림픽의 성공 여부는 "개별 국가 관리의 참석 여부에 달려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정부 관리의 올림픽 참석은 "규정에 따라 주최국 올림픽 위원회가 초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올림픽 참석 여부를 인권 문제와 연계하는 것은 스포츠의 정치 중립 원칙에 명백히 위배되는 일로 반대에 직면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날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이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외국 정상 등 귀빈을 대규모로 초청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동계올림픽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 미국 정치인에게 베이징동계올림픽 참석 요청을 한 바 없으며, 올림픽 기간 대규모로 외빈의 중국 방문을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이른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도 지난 24일 호주 정부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비공식적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는 등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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