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환자 닷새 연속 600명대..오미크론 변수까지 '일상회복' 최대 위기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국내 확산세에 오미크론 공포까지 엎친데 덮친 격이어서 코로나19 방역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국은 거리두기를 당장 강화하지는 않기로 했고, 오미크론 관련해 전체 외국인의 입국 금지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안이하게 대응하는 것은 아닌지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한달 만에 코로나19 위험도가 최고 단계로 치솟았습니다.
전국 '매우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세부 지표로 보면, 감염 재생산지수가 1.19로 치솟아 확진자는 하루 4천명 수준을 넘어 언제라도 5천명대까지 증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중요한 위중증 환자도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특히 60대 이상 고령자가 84.5%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병상 대기자 역시 1,149명으로 사흘째 천 명대를 보여,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83.4%로 전혀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백순영 / 가톨릭의대 명예 교수 - "만원인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죠. 더는 비울 수가 없고 사망자가 나와서 병상이 빈다 할지라도 상당히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주 위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오미크론' 변수까지 덮쳤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국내 확진자는 없다며 기존 8개 국가 외에 전체 외국인에 대한 입국금지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국내에서는 아직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4주간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8개국에서는 입국자가 333명이었지만,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유입되면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백신접종자도 재감염되는 사례가 많고 또 공기 중감염도 의심되는 변이이기 때문에 국내에 도입될 때는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전체 국민의 백신 접종률이 80%에육박하고, 특히 18세 이상 성인 접종률이 90%를 넘으면 일상회복 2단계가 가능할 것이라던 많은 이들의 기대는 여러 돌발 변수 앞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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