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step ahead of humans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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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새로운 진화경로를 마련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각) 전문가 회의를 소집하고 변종 바이러스에 오미크론(Omicron)이란 공식명칭을 붙였다.
WHO에 따르면 변이바이러스는 지난 9일 채집한 샘플에서 검출됐다.
WHO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오미크론은 유전자 변이로, 세 가지의 코로나바이러스 판단지표 중 하나에서 표적유전자가 발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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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KI-HEON The author is an industry 1 team reporterof the JoongAng Ilbo.
The Covid-19 virus has found a new evolutionary path. The world is rapidly gearing up to respond to the sudden course change.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convened a specialist meeting on Nov. 26 and officially named the mutant virus Omicron. (Omicron is the fifteenth letter of the Greek alphabet.) The official name of the virus variant is SARS-CoV-2 variant (B.1.1.529).
Just like the Delta variant, Omicron targets the weakest link. The new variant was first reported on Nov. 24 in South Africa, detected in a sample collected on Nov. 9, according to the WHO. The two-week gap was due to a shortcoming in the virus testing method. The PCR, or polymerase chain reaction, test selects and amplifies only virus-specific genes for identification. Among dozens of viral genetic indicators, only two or three that can identify coronaviruses are selected and analyzed. Testing all genes requires significantly increased time and costs.
Summing up the WHO announcements and other reports, Omicron is a genetic mutation where one of the three coronavirus indicators is not found. That means there may be Omicron cases that cannot be detected with existing test methods. Humanity’s defense against the virus with our latest technologies had a gap, as can be seen in Britain and Belgium, where Omicron cases were found later. Suspected Omicron cases have also been reported in Germany and the Czech Republic.
Omicron is known to cause more than 30 mutations in the spike protein that determines the intensity of spread, which is twice the Delta variant. According to the WHO, some Omicron variants are concerning. Dr. Anthony Fauci, director of the U.S.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 said that the landing of Omicron in the U.S. was a given fact. There are speculations that Omicron can neutralize vaccine defense with various genetic mutations, which needs further research to confirm.
The appearance of Omicron proved at least one thing. Scholars’ predictions on Covid-19 virus variants were wrong. Omicron is telling us that a new form of virus can emerge anytime. Nature is one step ahead of humans.
오미크론 강기헌 산업1팀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새로운 진화경로를 마련했다. 갑작스런 경로변경에 세계는 급박하게 돌아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각) 전문가 회의를 소집하고 변종 바이러스에 오미크론(Omicron)이란 공식명칭을 붙였다. 오미크론은 그리스 알파벳의 열다섯 번째 문자로 변종 바이러스의 정식 명칭은 사스-코브-2 변종(SARS-CoV-2 variant: B.1.1.529)이다.
오미크론은 델타변이처럼 약한 고리를 노렸다. 오미크론이 처음으로 보고된 건 지난 24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다. WHO에 따르면 변이바이러스는 지난 9일 채집한 샘플에서 검출됐다. 2주 가까이 시차가 생긴 건 바이러스 검사법의 빈틈 때문이다. 흔히 ‘코 찌르기’로 불리는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법은 바이러스 특정 유전자만을 골라 증폭해 판별한다. 수십 가지의 바이러스 유전자 지표 중 코로나바이러스임을 판별할 수 있는 2~3개만을 골라서 분석하는 것이다. 전체 유전자를 모두 검사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WHO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오미크론은 유전자 변이로, 세 가지의 코로나바이러스 판단지표 중 하나에서 표적유전자가 발견되지 않는다. 이를 해석하면 기존 검사법으로 놓친 오미크론 확진 환자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인류가 첨단과학으로 공을 들여 쌓은 바이러스 방어막에 빈틈이 생긴 것이다. 영국과 벨기에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뒤늦게 확인된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독일과 체코에선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오미크론은 전파력을 좌우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0가지가 넘는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델타 변이의 2배다. WHO는 “오미크론의 변이 중 몇 가지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미국 상륙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유전자 변이로 오미크론이 백신 방어막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연구가 더 필요하다.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은 증명됐다. 학자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예측이 빗나간 점이다. 오미크론은 언제든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자연은 언제나 인간보다 한 수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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