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공연 가운데 최고!..모든 영광은 아미에게
[앵커]
방탄소년단 BTS의 LA 공연 이틀째를 맞아 공연 현장이 국내외 언론들에 공개됐습니다.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BTS 멤버들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관왕에 대한 감사와 함께 그래미상 수상에 대한 바람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만 아미의 함성과 함께 BTS의 이틀째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첫 곡은 코로나로 대면 공연이 중단돼 직접 들려주고 보여주지 못했던 온(ON)입니다.
BTS와 하나가 돼 온몸으로 함께하는 아미들에게 BTS는 재회의 기쁨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민/BTS : "보고 싶었어요. I really missed you."]
기자간담회에선 공연 첫날 심정을 더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진/BTS : "공연 처음 관객들 보면 울 것 같다고 했던 말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이에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관왕, 그래미 어워즈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것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본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도 전했습니다.
[알엠/BTS : "한국에서 시작한 음악가로서 우리의 정체성, 언어, 장르의 한계와 보이지 않는 벽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수상에 대한 바람도 솔직하고 재치있게 전했습니다.
[진/BTS : "우리가 못 받은 상이 있으니까 한번 받아봤으면 좋겠다."]
[슈가/BTS : "2번 정도 찍어서 넘어가면 그것도 우리 욕심일 수 있어요. 8번 도전하면 될까요?"]
[뷔/BTS : "저희가 8번 찍으면 진형 나이가 40대입니다. (40은 아니에요. 38입니다.)"]
BTS는 감사로 아미는 사랑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두 번째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BTS의 LA 단독공연은 이제 두 차례 남았습니다.
주최 측은 앞선 공연에서 각각 5만 3천 명씩 모두 10만 6천 명이 입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고응용
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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