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PCR로 오미크론 못 찾는다..추가 분석에 5일 걸려

서상희 2021. 11. 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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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도 안이하게 대처했다가 지역사회 확산을 막지 못했는데 현재 검사 체계로는 오미크론 변이가 들어와도 빨리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현재 선별진료소 PCR 검사로 코로나19 양성인지, 음성인지 '진단'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 바로 알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보급된 PCR 검사법은 델타, 감마, 알파, 베타 4가지 변이만 검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PCR 검사 후 추가로 유전체 분석을 하는데 바이러스 양이 많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해 검사에 최소 5일이 걸립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대응해야 해요. 바로바로 진단되고 확인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야 지역사회에 퍼지는 걸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겠죠."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새로운 PCR 검사법을 개발해 보급하는데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돌기 부분에 돌연변이가 많아 인체 침투가 좀 더 용이하고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미 들어와있을 확률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입국제한을 철저히 하고…. "

앞서 델타 변이 유입 당시 정부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반복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국내 유입되지 않았다면서 유행이 확인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로부터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서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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