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나 했더니.."단체 회식 취소"에 자영업자 '한숨'

남영주 2021. 11. 29. 19:2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역 조치가 내려질까 가장 불안한 심정으로 정부의 발표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자영업자들입니다.

현장 목소리를 남영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평일 점심시간에도 한산한 식당 안.

예약으로 꽉찼어야 할 연말 달력이 텅 비었습니다.

[박공여 / 아구찜집 사장]
"11월 1일부터 (예약) 엄청 많았어요. 지금은 없어요. (단계적 일상회복은) 반짝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세요, 점심시간인데 한 팀 있잖아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단체 회식을 취소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명수 / 고깃집 사장]
"연말이라고 단체 모임을 해달라고 왔는데 안 하겠다고 연락이 오고 그렇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이후 한숨을 돌린 것도 잠시.

확진자 폭증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비상이 걸리면서 또다시 매출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김명수 / 고깃집 사장]
"11월 1일부터 아르바이트생 구했다가 매출이 주는 바람에 아르바이트생을 못 오게 했어요. 마음이 심란합니다."

정부가 당장 사적모임 축소는 없다고 밝혔지만 검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걱정이 앞섭니다.

[송경희 / 보쌈집 사장]
"지금 다 불안에 떨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여태껏 힘들었거든요. 이제 좀 살아나려나 했더니."

[백성호 / 횟집 사장]
"직원들 감축 안하고 마이너스 나면서도 버티고 있었어요.변이바이러스 발생해서 또 다시 영업제한 취해진다면 저희는 거의 절벽이나 마찬가지예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에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최창규

남영주 기자 dragonball@dong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