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나 했더니.."단체 회식 취소"에 자영업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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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를 남영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평일 점심시간에도 한산한 식당 안.
예약으로 꽉찼어야 할 연말 달력이 텅 비었습니다.
[박공여 / 아구찜집 사장]
"11월 1일부터 (예약) 엄청 많았어요. 지금은 없어요. (단계적 일상회복은) 반짝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세요, 점심시간인데 한 팀 있잖아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단체 회식을 취소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명수 / 고깃집 사장]
"연말이라고 단체 모임을 해달라고 왔는데 안 하겠다고 연락이 오고 그렇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이후 한숨을 돌린 것도 잠시.
확진자 폭증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비상이 걸리면서 또다시 매출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김명수 / 고깃집 사장]
"11월 1일부터 아르바이트생 구했다가 매출이 주는 바람에 아르바이트생을 못 오게 했어요. 마음이 심란합니다."
정부가 당장 사적모임 축소는 없다고 밝혔지만 검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걱정이 앞섭니다.
[송경희 / 보쌈집 사장]
"지금 다 불안에 떨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여태껏 힘들었거든요. 이제 좀 살아나려나 했더니."
[백성호 / 횟집 사장]
"직원들 감축 안하고 마이너스 나면서도 버티고 있었어요.변이바이러스 발생해서 또 다시 영업제한 취해진다면 저희는 거의 절벽이나 마찬가지예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에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최창규
남영주 기자 dragonba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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