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화폐 21조원 이상 발행"..이재명표 예산이 '심사 뇌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표' 예산의 하나인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21조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남은 3일 동안 밤샘 심사를 해서라도 반드시 12월2일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을 맞추겠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조원 편성된 지역화폐 대폭 늘리기가 처리 관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표’ 예산의 하나인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21조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기한인 다음달 2일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하고, 이재명 표 민생 법안 처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남은 3일 동안 밤샘 심사를 해서라도 반드시 12월2일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을 맞추겠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 상향 조정과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에는 초과세수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3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당시 전망에 견줘 더 걷힌 19조원 가운데 7조6천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교부금 등으로 보내고, 5조3천억원은 소상공인 등 지원 대책에, 1조4천억원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재원 확충에, 2조1천억원은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막판 뇌관은 지역화폐 예산이다.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는 6조원 규모로 지역화폐 예산이 편성돼 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역화폐 규모는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이 편성할 것”이라며 “최소 21조원보다 많이 발행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를 마친 뒤에는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법,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 공무원·교원 노조 전임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 등 입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24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현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하고, 어려운 점이 있다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지상파 3사 여론조사] 윤석열-이재명 ‘박빙’…KBS는 35.5% 동률
- “1년여 어린이집 안 와”…코로나 장기화 뒤편 3살 아이 학대사망
- 단계적 일상 회복 2단계 시행 유보…백신 3회 접종 기본으로
- “비상계획 발동해도 전면등교 유지”…청소년 방역패스는 보류
- [속보] 검찰 ‘아들 퇴직금 50억원’ 곽상도 구속영장 청구
- 30일 출근길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 쏟아진 뒤, 기온 ‘수직하강’
- 이수정 “이재명 ‘교제살인 변론’ 보고 국민의힘 합류 결심”
- [현장] BTS, 팬데믹 속에서 보랏빛 희망을 쏘아 올리다
- 황운하, 페이스북에 “윤 지지자는 저학력, 빈곤층, 고령층” 썼다 삭제
- 4살 딸을 한밤중 인적 드문 도로에 내려놓고 간 30대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