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새로운 조합장 선임..관리처분인가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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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었던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이 9년만에 집행부를 교체하고 사업에 속도를 낸다.
━9년만에 집행부 교체170표 차이로 조창원 조합장 당선,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 ━29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한남3)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 감사, 이사 등 조합을 이끌 임원을 최종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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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조합장에는 조합 상근이사 출신인 조창원 후보가 선임됐다. 조 신임 조합장은 총 1172표를 얻어 이수우 조합장 직무대행(1002표)을 170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사실상 2012년 조합 출범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됐다.
조 조합장은 투표 전에 "대한민국 0.1%의 최상위 주거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주 철거 착공 시점부터 드론을 띄워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투명한 조합 사업 진행을 약속했다. 이어 "말많고 탈많은 OS(홍보요원)는 더이상 고용하지 않겠다"며 "차기 총회에는 전자투표를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새로운 조합장 선임으로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남재개발 구역 중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한남3구역은 지난해 6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뒤 지난 6월 조합원 분양까지 마쳤다. 다만 관리처분인가 준비를 앞두고 조합장을 다시 선출하기로 하면서 사업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조합장 선거를 둘러싸고 불공정 시비 의혹으로 한 차례 파행을 겪는 등 내홍을 겪었다.
한남3구역 조합은 새로운 조합 집행부가 꾸려진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남2~5구역 중 가장 면적이 넓은 한남3구역은 전체 면적 39만㎡에 한남동 일대 총 581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만 7조원, 공사비 1조7000억원 규모다. 구역 동쪽에 한남대교를 통해 강남 접근성이 좋고 구역 북측에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남측에 경의중앙선 한남역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한남2구역이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는 등 한남뉴타운 정비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남2구역은 보광동 일대에 총 1537가구가 들어선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시공사를 선정하고 2023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강북권 최대 재개발사업지인 한남뉴타운에서는 현재 2~5구역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향후 1만2000여 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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