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기지개..강원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나서
[KBS 춘천]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와 함께 최근 국제 관광이 조금씩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강원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남이섬에서 한가롭게 휴가를 보내는 외국인들.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산되면서 이제는 보기 힘든 모습이 됐습니다.
2018년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올림픽 특수와 맞물려 400만 명을 넘어 섰습니다.
이듬해에도 3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 74만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지금도, 관광업계는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돕니다.
[정현일/여행사 대표 : "생업을 의존하기가 힘들어서 현재까지도 많은 분들이 다른 배달업이라든지 물류업 등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지리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달 15일,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사이는 여행안전권역이 적용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끝낸 두 나라 국민에 한해 서로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겁니다.
강원도에선 이에 맞춰 한국여행업협회, 한국관광공사, 대한결핵협회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기업들, 협회, 그리고 공공 부분이 하나로 일체가 돼서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모셔야 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되기 때문에."]
특히,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경우, 신속한 코로나 검사로 입국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끊겼던 외국인 관광객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인한 국제적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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