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유행 우려에 여행·항공업계 빨간불
[스포츠경향]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유행할 조짐을 보여 일상 회복을 기대했던 국내 산업계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정책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확대로 수요 회복을 기대해온 여행업계는 아프리카발(發) 오미크론의 출현과 유행 조짐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입국금지 조치를 하는 국가들이 늘면서 겨우 되살아나는 듯했던 해외여행 수요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됐다.
실제 오미크론으로 인해 여행사 차원에서 해외여행 일정을 취소하는 사례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면세 업계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는 최근 들어서야 내·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하나둘 내놓는 상황이었다.
이 시점에 다시 오미크론 출현으로 문을 걸어 잠그는 국가가 늘어나면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면세점 영업은 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항공업계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 정책과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했지만, 오미크론이 변수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조처를 했고, 각국 정부도 방역과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제선 여객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휴양지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려 했던 국내 항공사들도 운항 축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경영난에 빠진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입는 타격은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 LCC 주요 노선인 일본은 이날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입국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시작이 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수요 회복을 기대했던 여행·항공업계는 유럽여행 일정 취소 등 피해가 현실화되자 추가 경영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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