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협박해 휴대폰 강제 개통시킨 일당..추가 범행 정황

김상연 2021. 11. 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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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가 있는 또래를 협박해 휴대전화 여러 대를 강제로 개통하도록 한 뒤 이를 이용해 돈을 가로챈 10대 후반∼20대 초반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5월 지적 장애가 있는 20대 B씨를 협박해 휴대전화 4∼5대를 강제로 개통하도록 한 뒤 이를 제3자에게 팔거나 소액결제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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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삼산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지적 장애가 있는 또래를 협박해 휴대전화 여러 대를 강제로 개통하도록 한 뒤 이를 이용해 돈을 가로챈 10대 후반∼20대 초반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갈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지적 장애가 있는 20대 B씨를 협박해 휴대전화 4∼5대를 강제로 개통하도록 한 뒤 이를 제3자에게 팔거나 소액결제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개통한 휴대전화는 모두 B씨 명의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 등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이스피싱 범죄에도 이용했으며, 이들로부터 모두 2천만원에 달하는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범행은 B씨와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C씨의 고소장에서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C씨의 고소장에서 피고소인 1명이 B씨 사건 피의자와 동일 인물임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이들의 여죄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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