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0 이재명·윤석열 35.5% 초접전
[앵커]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맞춰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더니,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똑같게 나왔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이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둘다 35.5%로 똑같이 나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4.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5% 순이었습니다.
3주 전 윤 후보가 최종 선출된 직후 이뤄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상승세가 더 높아, 격차를 없앴습니다.
세대별로 보면, 40대에선 이재명, 60세 이상에선 윤석열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반면 18세에서 30세 미만 세대는 3명 중 한 명 꼴로(32.8%)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후보별 호감도도 측정해봤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후보 모두 좋다고 느끼는 호감도보다는 그렇지 않은 비호감도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금의 선택을 계속 유지할지도 물어봤습니다.
이재명 지지자는 78.2%, 윤석열 지지자는 73.8%가 지금의 지지를 이어가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심상정, 안철수 지지자는 과반이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 답했습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거라고 전망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40% 수준에서 팽팽했습니다.
당선되면 국정운영을 잘할것 같은지 후보별로 물어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잘 할거다 52.4%, 못할거다 42.4%였고, 윤석열 후보는 잘 할거다 41.7%, 못할거다 53.8%로 집계됐습니다.
내년 대선에선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1.4%로 과반이었지만, 앞선 조사에 비해 줄어들었고, 정권 연장 여론은 39.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21.5%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3차)_결과표(211129)_최종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1/11/20211129_Stk5aa.pdf
계현우 기자 (ky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여론조사] 앞으로 100일…이재명·윤석열, 똑같은 출발선 35.5%
- [단독] 내년도 북한 달력 입수…김정은 생일 ‘명절’ 지정됐을까?
- [특파원 리포트] 중국 “코로나 방역 우리가 ‘철옹성’”…오미크론, 올림픽 영향은?
- [사건후] 수입 명품에 해외 주식까지…1인 3역 가상인물로 18억 원 가로채
- [크랩] ‘두툼한’ 전화번호부 한 권으로 전 국민 ‘깐부’ 맺던 시절
- [제보영상] 여의도 더현대서울 3층 천장 일부 ‘붕괴’
- 한겨울의 낭만, 야영…“이것만은 조심해야”
- ‘스토킹 살인’ 김병찬, 보복 살인 혐의로 검찰 송치
- “다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LA는 지금 보라 물결
- “위조? 할테면 해봐” 신형 전자여권 다음 달 본격 발급…발급 체증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