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탈원전은 망하러 가자는 얘기..킹메이커는 국민·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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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 방문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탈원전 정책은 망하러 가자는 얘기"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9일) 대전의 한 카페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 연구원, 노조, 카이스트 학생들과 만나 "깨끗하고 안전한,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 외에 현재는 대안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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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 방문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탈원전 정책은 망하러 가자는 얘기”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9일) 대전의 한 카페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 연구원, 노조, 카이스트 학생들과 만나 “깨끗하고 안전한,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 외에 현재는 대안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원전 발전소 건설 기술과 관련 공학 기술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거기에 따라 많은 전후방 효과가 있는데 그것들이 탈원전 정책으로 완전히 파괴돼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원, 울산의 많은 원전 시설에 납품하는 기업들, 회사들이 망가졌다”며 “참 개탄해 마지 않는 정부의 정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 대전지검에서 수사하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안전에 문제가 없는 원전 시설을 보강해 사용하면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올 수 없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이 부분에 제동을 걸었다면 모르겠지만, 다른 시설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건 받아드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또, 신재생에너지도 개발해야 한다면서도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종인 인선 피로감’ 지적에
…尹 “킹메이커는 국민과 2030”
이후 또 다른 카페로 옮겨 청년들과 토크 콘서트를 가진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집값이 오른 원인을 잘못 진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시장에 맡기면서 규제를 풀고, 세금도 낮춰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 주도로 임팩트 있게 주택을 공급하면 집값이 잡힐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청년이 “자칭 킹메이커라는 옹(翁)에게 휘둘리고 심리 게임을 벌이는 것을 보면서 피로감이 밀려오고 정치에 대한 환멸감을 느끼게 됐다”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놓자, 윤 후보는 “킹메이커는 국민과 2030 여러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2030 여러분들이 킹메이커다. 확고한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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