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백신 추가 접종 본격화..접종률도 '불확실'
[KBS 춘천] [앵커]
강원도에서도 이달 중순부터 고령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군은 접종 실적이 저조한 데다, 실적 집계에도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강릉시민은 모두 17만여 명.
전체 인구의 81.3%입니다.
하지만, 접종 완료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60살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추가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까지, 만3천4백여 명이 추가로 백신을 맞았는데, 11월 추가 접종 대상자의 16.9%에 불과합니다.
이때문에 강릉시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최은희/강릉시 의약관리담당 : "(60대 이상 고령층은) 3월이나 4월에 접종하신 분이 대부분이어서, 기본 접종으로 인한 면역은 떨어지는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접종을 서둘러주셔서."]
강원도와 다른 시군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의 면역 효과가 떨어진다며, 추가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 감염이 늘고 있는 것도 추가 접종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추가 접종 과정에서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추가 접종 대상자 17만6천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49% 가량인 8만7천여 명이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일부 시군에선 추가 접종 대상자 수를 파악하지 못한 채 접종자만 집계하고 있어, 강원도가 제시한 접종률 통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정확한 시군별 현황을 집계하는 한편, 백신 추가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한희조 기자 (gmlwh10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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