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지킨 2,900선, 불확실성은 '여전'

최은진 2021. 11. 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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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세계 금융시장에 이어, 국내 증시도 출렁였습니다.

개장과 함께 1% 넘게 떨어졌던 코스피는 2,900선을 겨우 지켰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코스피는 0.92% 내린 2,909.32에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한때, 직전 거래일보다 1.5% 넘게 떨어지며 2,890선까지 밀렸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나타났던 개인 매도세는 장 마감까지 이어지며, 개인은 7,500억 원어치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100억 원과 44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간신히 2,900선을 지켰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증시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일부 반영됐고, 백신 효능이나 치사율 등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관망세가 짙었다는 분석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1.35% 가까이 하락하며, 992.34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전 내린 1,193원에 마감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26일 다우존스 지수가 2.53% 떨어지는 등 뉴욕 증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유럽에서도 프랑스와 독일 증시가 4% 넘게 떨어졌고, 영국도 3.64% 급락했습니다.

새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증권가에서는 12월 코스피가 2,800선 안팎까지 하락할 거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공장 폐쇄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요인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 증권 연구원 : "아직까지는 큰 영향이 없다라고 확정 짓기보다는 오미크론이 좀 더 확산이 돼서 공장이 멈추는 부분들을 더 주의 깊게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정부는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오미크론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촬영기자:김연수/영상편집:강정희

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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