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카뱅 중금리대출자중 1.3만명, 2금융권 대출 갚아 신용점수↑

서상혁 기자 2021. 11. 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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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2~15%의 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중·저신용자들이 카카오뱅크의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면서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카카오뱅크에서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을 받은 고객 가운데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 대출을 보유한 고객은 2만1100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분석 결과 비은행권 대출이 감소한 중신용대출 고객의 평균 신용점수(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는 736점에서 766점으로 평균 30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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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 대출 받아 연 12~15% 고금리 비은행 대출 상환 추정"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자 중 절반 이상이 신용점수가 7~30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뱅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연 12~15%의 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중·저신용자들이 카카오뱅크의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면서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카카오뱅크에서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을 받은 고객 가운데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 대출을 보유한 고객은 2만1100명으로 집계됐다.

8월 말엔 이들 중 63%인 1만3200명의 비은행권 대출 잔액이 감소했다.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은 490만원, 중신용플러스대출 고객은 360만원이 줄었다. 카카오뱅크는 이들이 대출금의 절반 정도를 비은행 대출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8월에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평균 금리는 각각 연 5.7%와 9.5%로, 12~15% 수준인 2금융권 평균대출금리보다 낮아 금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분석 결과 비은행권 대출이 감소한 중신용대출 고객의 평균 신용점수(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는 736점에서 766점으로 평균 30점 상승했다. 중신용플러스대출 차주는 660점에서 667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부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대출 한도도 1억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지난 7월말 10.9%였던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 대비 중저신용자 잔액 비중은 10월 14.6%까지 확대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고객을 위한 대출상품을 이용하면 대출이자 부담도 줄이고 신용도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용평가모델을 더 고도화해 더 많은 중‧저신용 고객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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