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비상..다음 달 국제회의 앞둔 외교부 "상황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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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다음 달 초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와 '한-아프리카 포럼' 등 국제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는 외교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9일부터 이틀 동안 예정된 '한-아프리카 포럼'은 참석자 전원이 아프리카 국가 외교장관들이어서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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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다음 달 초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와 ‘한-아프리카 포럼’ 등 국제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는 외교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전세계 155개국의 외교·국방장관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전면 대면행사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28일) 0시부터 ‘오미크론’ 발생국과 인접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면서 회의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단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변경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방역 당국 발표를 예의주시하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당초 지난 4월에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12월로 한 차례 연기된 상황이어서 추가 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에 정부는 공무 비자를 받은 경우 입국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아프리카 8개국 정부 관계자의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달 9일부터 이틀 동안 예정된 ‘한-아프리카 포럼’은 참석자 전원이 아프리카 국가 외교장관들이어서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연합(AU) 간사국 자격으로 회의에 초청받았고, 말라위도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의장국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콩고민주공화국부터 세네갈, 이집트, 코모로, 콩고, 가나, 케냐, 차드, 리비아, 수단, 르완다 등 아프리카 전역의 외교장관이 초청받은 상태입니다.
한-아프리카 포럼은 2016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정부는 회의를 연기하기보다는 화상회의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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