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고향 영광서 "굴비 먹으면서 이낙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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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 전남 영광을 찾아 "영광이 낳은 대한민국의 정치 거물 이 전 대표를 제가 잘 모시고 더 나아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3박4일간 진행된 광주·전남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마지막 일정으로 전남 영광 터미널시장을 방문해 한 즉설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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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 먹으면서 영광 생각, 이낙연 생각할 것"
'깜짝 만남' 불발..이낙연 측근 이개호 함께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 전남 영광을 찾아 “영광이 낳은 대한민국의 정치 거물 이 전 대표를 제가 잘 모시고 더 나아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3박4일간 진행된 광주·전남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마지막 일정으로 전남 영광 터미널시장을 방문해 한 즉설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연설 전 이 후보는 영광군 지역사랑상품권인 ‘영광사랑상품권’으로 영광굴비를 5만원어치 샀다.
그는 시장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영광을 기억하겠다. 영광굴비를 제가 일부러 한 마리 사가지고 간다”며 “어물전 주인께서 원래 10만원짜리인데 5만원으로 깎아주셨다”며 웃었다.
이 후보는 “한 두름(20마리) 샀는데, 영광굴비를 구워서 맛있게 먹으면서 영광을 생각하고, 영광군이 낳은 이 전 대표를 생각하고, 영광을 위해 일하고 있는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을 생각하고, 영광 군민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의 영광 방문 일정이 예고되자, 이 전 대표가 동행하는 ‘깜짝 만남’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합류하지 않았다.
앞서 이 후보는 광주광역시에서 5·18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의 고향으로 가는데 깜짝 만남 가능성이 있나, 호남 현장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만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전국 순회 통상 일정 중 일부여서 미리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요청드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이 후보는 영광군 지역구의 이개호 의원과 함께 영광 터미널시장을 방문했다. 이 의원은 경선 당시 이 전 대표를 도운 측근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우리 이개호 위원장이 정말 나라 사랑하시고 농민 사랑하시고 지역 사랑하신다”며 이 의원 손을 잡고 들어올려 지지자들의 환호를 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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