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노사상생 지역일자리 창출 대토론회·협약식  

2021. 11. 29. 18: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형준 기자(jhj2529@pressian.com)]
태백시 노사상생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토론회 및 상생협약식이 29일 오투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날 대토론회는 류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의장, 홍유식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방태준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태백지역지부의장, 박성률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진영 태백시청 일자리 경제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상지대학교산학협력단

류태호 태백시장은 축사를 통해 “본 사업을 통해 태백시 특성에 맞는 자원이 웰니스 항노화산업이라는 점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고, 주력산업을 성장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도 창출해 나가는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은 “태백만이 할 수 있는 관광과 태백만이 만들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미래와 희망이 있는 태백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박성률 태백상공회의소 회장은 “인구유출을 막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들의 처우개선 면에서 신경을 써야 하는데 특히 태백시에서도 계속 관심을 가져서 상공회의소가 큰 버팀목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 강연은 현 대통령 직속 농특위 축산분과 전문위원 및 상지대학교 환경공학과의 이명규 교수가 했다.

‘폐광지역 지역재생 모델 구축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면서 정선군 주민들과 현장의 실험실인 리빙랩을 통해 음식물쓰레기와 축산분뇨 처리기술을 만들어 지역재생 모델을 구축한 과정을 소개했다.

발제는 이재형 상지대학교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가 ‘웰니스 항노화 지역 일자리 창출 모델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AR·VR 영화관 등의 첨단문화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의 조성과 인피니트 풀을 갖춘 웰니스 리조트 단지를 설립하고, 웰니스 관광동굴(동굴음악회, 와인전시장, 동굴 스마트팜 6차산업 서비스)을 활발하게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안관영 상지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태백시 장성광업소 근로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퇴직에 앞서 교육을 통한 전직 지원서비스로 일자리 선순환구조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부 토론회에서는 ‘태백시 웰니스 항노화 산업 추진 방향’의 주제로 김영호 (전)한국관광공사 부사장과 이경현 롯데관광 대표가 참여했는데, 태백시 웰니스 관광의 방향을 산악관광으로 제안하고 선제적으로 태백시의 접근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선구·임성돈 상지대학교 스마트팜학과 교수는 “스마트팜이 생산 가공 판매 등 6차산업으로 이어지려면 태백시에서 주관해 규제들을 총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관련기관의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로써 태백시가 친환경 약용식물의 메카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딸기 등 고부가가치의 식물을 개발하려면 친환경 액비개발과 셀레늄을 독성이 없도록 이온화시켜 식물에 주입하는 기술등을 개발하여 태백시를 대표할만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함윤경 상지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교수는 “국내 유일 고원성 산지와 험준한 지형을 갖고 있는 태백시에 유산양, 흑염소를 길러내고 특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태백시 ㈜몽토랑처럼 생산 유가공 유통 체험학습과정까지 진행하여 어린학생들에게 지역순환교육을 시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2부 토론에서는 “태백시 일자리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주제로 이어갔다.

방태준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태백지역지부 의장은 지역노사민정협의체를 구축하기 위해서 협의체를 주도적으로 운영할 사람, 지속적인 예산, 로드맵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일영 한길노무법인 대표는 “태백시에는 소규모 중소기업이 많아 인력수급 및 고용안정에 어려움이 있는 사업장이 많은데 자발적 이직 예방을 위해 복리후생 등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돈민 상지대학교 평생융합대학장은 “퇴직자 전직지원서비스는 재직 중에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육, 상담 및 취업 알선 면에서 태백시만의 전직지원서비스제도를 차별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주원 상지대 사회적경제학과 교수는 “태백시에서 주민들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이 중요한데 특히 마을 주민 공동체가 중심이 되려면 리더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여성대학, 농업기술센터의 자격증반을 운영하여 혁신적인 산학형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3부 노사민정 협약식에서는 류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의장, 방태준 민주노동조합 총연맹 태백지역지부장, 김도후 한국노총강원태백지역지부의장, 박성율 태백상공회의소회장, 김종순 철암농공단지협의회장, 최이호 장성농공단지협의회장, 양범모 태백시주민자치협의회장, 원준희 태백시통장연합회장이 참석해 상생협약을 했다.

이번 노사상생 지역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 및 상생협약식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그린면역도시 태백시의 노사민정이 주체가 돼 협력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웰니스 항노화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형준 기자(jhj2529@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