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증시 덮친 '오미크론' 공포..델타 증시 재현될까?

김날해 기자 2021. 11. 29. 18:4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현장 오늘 '주간증시전망' - 한지영 키움투자증권 투자전략 연구원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 점검 회의를 하고 있는데요. 투자자들도 잔뜩 움츠러들었죠. 주식시장의 충격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미크론, 글로벌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투자전략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짚어봅니다. 한지영 키움투자증권 투자전략 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앵커]

새로운 바이러스 오미크론. 우리 국내에도 유입됐을 가능성을 의학계에서 거론하고 있는데 저희 관심사, 증시의 영향이지 않습니까? 저는 굉장히 충격을 받을 것으로 봤는데 지금 상황은, 이건 충격이 있다고 봐야 합니까 아니면 생각보다 적다고 봐야 됩니까?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다들 시각이 반반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생각보다는 충격이 덜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지난주 금요일에 미국증시 상황을 지켜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S&P 500도 2% 넘게 급락하고 유럽증시도 4%대 급락하고 국제유가같은 건 13% 급락하다 보니까 다들 주말에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하면서 혼란스러웠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래도 나름 다행인게 이게 주말에 벌어진 일이다 보니까 저희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세계 투자자들도 어느 정도 시간을 갖고 대응할 생각을 벌었다고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되다 보니 이게 생각보다 증시에 초대형 악재로는 되지 않겠다. 그냥 살짝 발목을 잡는 수준이지 이게 작년 3월같이 증시 대폭락을 유발할 정도의 이른바 블랙스완 급 악재가 아니라는 것에 다들 많은 의견을 공유하고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시장만 봐도 지금 뭐 코스피 25% 정도 빠져있는 상태. 그런데 아직 오미크론의 정체, 오미크론의 전파력이라든지 치명률을 정확하게는 모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진짜 경제에 충격을 줄 정도의 메가톤급 바이러스인지, 아니면 지나가는 모르는 상태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 같은데 시장은 잘 견디고 있다. 이렇게 견디는 힘은 학습효과입니까 뭡니까?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네 학습효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작년 3월 같은 경우는 전세계 증시가 폭락했던 것도 크게 2가지 측면에서 접근해볼 수 있는데 하나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보니 그냥 손 놓고 코로나한테 저희가 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백신이 등장했고, 또 아직까지 치명률이나 관련 데이터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대형 제약사, 모더나, 화이자 이런 대형 제약사들에 의하면 한 1~2주 정도 데이터 확보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 데이터가 확보가 되면 빠르면 6주 이내 분석이 들어가고 100일 이내 생산이 가능하다. 백신. 이렇게 얘기한 만큼 이게 과거랑 큰 차별점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과거에는 백신이 없어서 손 놓고 당했다면 이제는 백신이 저희에게 있다는 측면에서도 증시가 지금 나름 잘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 하나 간단히 말씀드리면 지금 더 중요한 건 과연 정부에서 선진국들, 우리나라 정부에서 지금은 입국 금지 정도만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작년 3월처럼 휴교하고 길거리를 닫고 전보다 전면적인 셧다운 봉쇄 조치를 하느냐 안 하느냐 이게 가장 관건으로 저는 보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오미크론이 혹시나 확산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더라도 정부 입장에서는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봉쇄조치가 전면적으로 봉쇄조치를 하는 건 코로나 확진자 수를 억누르는 데에 굉장히 효과적인데 반대로 그에 걸맞는 경제적인 댓가를 감당해야 합니다. 이른바 경제 전반적으로 멈춰버리면서 더 나아가 심해지면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얘기하는 영구적인 경제손실의 리스크에 처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작년 3월에 우리나라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던 것도 단순히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등장한 것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하다 보니까 이렇게 폭락했던 건데 이제 정부도 알고 있는 거죠. 중앙은행도 그렇고. 함부로 문 닫았다가는 큰일 나겠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관건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면적인 봉쇄조치 여부인데 지금은 그걸 단행할 가능성이 낮다. 라고 보고 있는 거고.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증시도 예상보다 잘 버티고 있고 지금 글로벌 유럽이나 미국 선물 시장도 상승 전환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지금 상황이 저희가 너무 우려하지 않으셔도 되는 상황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 청문회를 하고 있는데 방금 연구원님 말씀대로 곧 발표가 되겠지만 경제봉쇄 이런 거 정도는 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예상되는 거잖아요? 미국 선물시장의 반등세다. 미국도 사실은 금요일날 오전 장만 열렸는데 큰 폭으로 떨어졌잖아요? 그 반등세, 또 비트코인도 반등하던데 이런 건 위험자산을 다시 투자한다 그런 걸로 봐야 합니까?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네 그렇죠. 그러니까 다들 금요일날 있었던 시장 반등이 어, 내가 너무했구나. 내가 너무 많이 팔았구나 라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그렇게 되다 보니 주말 동안 다들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하고 오늘 장 개시했을 때 대응을 매도 대응이 아니라 매수 대응을 하자 라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는 걸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매수 대응으로 하자. 그러니까 어쩌면 살 수 있는 기회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건가요?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그렇죠. 뭐 정말 긍정적으로 해석해보자면 지금 미국 같은 경우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시즌이잖아요. 일각에서는 이거 주식도 세일 시즌 아니냐 라는 생각들을 해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오미크론 아직은 충격과 영향을 깊이는 알 수 없는데 왜 지난 4월 델타변이가 급속히 확산할 때가 있었잖아요. 그때하고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그 당시에는 어땠습니까?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그 당시에도 솔직히 대만 정도만 하루 이틀 충격이 있었고 우리나라 포함한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은 크게 충격이 없었어요. 그리고 사실 올해만 놓고 봤을 때 올해 코로나 전세계 대유행이 대략 4번 있었습니다. 4차 대유행까지 있었는데 지금까지 포함하면 4차 대유행인데 그때 그 코로나 확진자 수 그래프랑 전세계 주식시장 추이를 같이 놓고 보면 주식시장은 그냥 무덤덤하게 반응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왜 이러냐면 아까도 서두에도 말씀하셨지만 학습효과라는 게 주식시장에 존재하다 보니까 반복된 악재, 알려진 악재에 대해서는 투자자들도 그게 뭐 어때서, 약간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이번 주 정도는 데이터들이 없다는 불확실성을 가지고 저희가 시장에 들어가야 되는데 이건 결국 시간싸움인 것 같아요. 버티면 결국에는 시장이 옳았다, 시장이 이긴다 라는 장세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로 개인들은 갑작스러운 시장 변화에 조금 매도세로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오늘도 그런 현상이 보이던데. 기관과 외국인들은 적극적으로 사는. 그런 패턴이 다른가요?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그렇죠. 보통 누군가가 매수하면 누군가는 매도를 해야 하는 건 맞긴 맞는데 지금 특히나 기관보다 외국인 같은 경우는 최근 들어 계속해서 우리나라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그래서 11월 한 달만 놓고 봐도 지난주까지 기준으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거의 2.6조 정도 순매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놓고 봤을 때 원달러 환율도 올라가고, 지금 글로벌 경제가 그렇게 좋지도 않은데 외국인들은 왜 살까 라고 생각해보면 반도체나 자동차 업황에 대한 둔화 우려가 어느 정도 다 반영이 되었다. 그리고 한국 증시, 이제는 좀 싸다. 더 나아가 원달러 환율 같은 경우도 외국인들이 굉장히 민감하게 보는 지표이긴 한데 지금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지만 그들이 봤을 때는 여기서 더 올라가는 힘보다는 내려갈 힘이 더 쎄다 라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거. 원화가 강세라는 거에 외국인들은 무게를 실어두고서 이렇게 국내주식을 사지 않나 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원달러 환율의 전망을 굉장히 궁금해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영향을 어떻게 받을까 했는데 원달러 환율은 좀 떨어지는, 원화값이 조금 강해지는 추세로 간다 이렇게 예상을 시장에서 하고 있나요?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그렇죠.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가 저희가 어떻게보면 심리적 마지노선 이런 인식이 있어요. 1200원대 뚫리면 큰일 난다 라고 하는데 원달러 환율이 1200원 대를 상회하는 건 그냥 한국 경제 자체에 정말 큰 문제가 생겼을 때나 일어나는 일입니다. 가령 뭐 IMF 때도 그랬고 닷컴버블 때도 그랬고 그다음 2008년도 리먼 사태 때도 그랬고. 이런 것들이 있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걸 저희들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원달러 환율 같은 경우는 과도하게 위로 올라간 상태다.

[앵커]

이미 위로 올라간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네. 향후에는 추가적으로 올라가는 것보다는 내려갈 여지가 더 높아졌다고 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것이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조금 도움을 준다 이렇게 봐야 하나요?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네 맞습니다.

[앵커]

자 뭐 지금 우리 주 업종에서 관심이 많은 게 하나가 지금 반도체 업종입니다. 오미크론 터지기 전에 삼성전자가 갑자기 관심을 받았는데 업황이 예전에 우려 했던 것보다 괜찮아질 거라는 전망. 반면에 아니다, 업황이 좋아질 게 없다. 이런 비관론 팽팽한데 우리 연구원님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저는 뭐 국내증시를 전망하는 입장에서 일단 반도체업종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 업황, 메모리가격 하락이 언제 끝나는지 이게 관건인데 이거 같은 경우는 지금 글로벌 IB들의 전망치들이나 글로벌 주요 기관들의 데이터를 보면 내년 한 2분기 정도가 바닥을 찍고서 그제서야 가격이 좋아지고 반도체 업황이 좋아진다. 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항상 현상보다는 빨리 움직이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11월달부터 반도체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반도체 업종 주가가 좋고, 외국인들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적으로 사는 배경도 저는 여기에 있지 않나. 어느 정도 업황 둔화 우려는 다 마무리가 되지 않았나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2분기가 바닥으로 보면 보통 뭐 주식시장 투자자 선행 기간이 한 6개월 정도로 보죠?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네 3~6개월 정도니까 지금 시기상으로는 대략 맞는 구간이죠. 그리고 뭐 올해 8월에 반도체 업종에 겨울이 오고 있다 라고 쓴 외사에서도 최근에는 톤을 생각보다 겨울이 빨리 끝나고 있다 라는 톤으로 바꾸고 있더라고요. 이러한 것들 감안해서 보시면 아마도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9만 전자 시절이 언제였는지 그리울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이제는 조금 그런 힘든 시기가 지나가고 있지 않나 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러니까 우리 연구원님은 지금도 7만 전자 중간 정도네요. 하단에 있는데 조금은 햇볕이 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예상하는군요. 뭐 사실 삼성전자 회복 가능성 어느 정도가 될지 모릅니다만 우리 국내증시 전체로 보면 뉴욕증시에 비하면 굉장히 부진하잖아요.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그렇죠. 계속 부진하죠.

[앵커]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와중에도 주목을 끄는 업종들이 있을 것 같은데. 뭘 우리가 들 수 있습니까? 게임, NFT. 뭐 어떻습니까?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최근까지만 놓고 보면 3개월 정도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증시는 NFT랑 메타버스 이걸로만 대변이 될 수 있었죠. 이 두 개의 테마로 엮인 업종과 종목들만 계속해서 갔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올라오다 보니까 그에 따른 반작용으로 조금 휴식기를 갖고 있지 않나 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 업종들 들고 계신 분들, 혹은 살려고 기다리시는 분들은 언제 사야돼, 언제 팔아야돼 라고 좀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아직은 조금 보수적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지 않나 라고 보고 있어요.

[앵커]

보수적이라는 얘기는 어떤 뜻입니까?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진입을 하기 전에 진입을 한 번 더 생각해보시는 게.

[앵커]

조금 신중하게 생각해보자?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네. 저는 이거를 그냥 연말 회식 분위기로 표현해드리자면 지금 이쪽 업종들은 1차 회식 끝나고 2차 회식 가기 전에 밖에서 어디갈까 서성거리고 있는 대기하고 있는 이런 분위기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제가 2차 회식이 남았다고 보는 건 이 NFT나 메타버스 같은 경우는 성장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관련 기업들에게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중기적으로는 들고 갈 만 하지만 저희가 단기적으로 봤을 때도 대응이 중요하다 보니까 단기적으로는 지금은 조금 지켜보시는 게 좋지 않나 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NFT나 메타버스가 주로 중심을 끌었는데 지금은 조금 보수적으로 보고. 그러나 2차 회식, 그러니까 또 다른 기회가 올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네. 연말 지나면 좀 괜찮지 않을까 라고 보고 있는데 이것도 간단히 말씀드리면 하나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생각해볼 만한 게 대주주 양도세 관련해서 생각해봐야 해요. 대주주 양도세라는 게 제가 이 특정 주식을 시가총액, 보유 시가총액으로 10억 원 이상 들고 있으면 거기에 대해 30% 정도 과세를 하게 됩니다. 대주주 요건에 해당돼서. 이게 우리나라 증시의 연말마다 있는 기이 현상 중 하나인데. 그래서 일부 투자자들은 본인이 갖고 있는 주식이 10억이 넘었으면 10억 아래로 일부러 주식을 팝니다. 대주주 과세 요건에 해당이 안되려고. 그래서 이걸 투자자들은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물량들도 특히나 코스닥, 그리고 중소형주들에서 많이 나오고 그리고 가장 최근에 많이 올랐던 업종들 종목들에서 많이 나오게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NFT나 메타버스 말씀드리는 것도 이 업종들이 최근에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이다 보니까 좀 부러운 얘기일 수도 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10억 이상을 평가액으로 가지고 있을 것으로 사료되고 있어요. 그럼 그분들도 조세에 대한 저항이 있는 만큼 이 물량은 어느 정도 10억 이하로 맞추면서

[앵커]

연말 전에 팔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네. 그렇게 되면 수급 앞에 장사 없다고 펀드멘탈이나 사업내용은 좋은데 수급으로 밀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연말에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신경 쓰시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네. 대주주 양도차액 과세에 따른 매도 물량 추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런 얘기네요. 자 지금 뭐 우리 국내 투자자들 국내증시 하도 안 좋으니까 미국 증시, 뉴욕 증시에 훨씬 투자하고 있잖아요. 서학개미. 근데 너무 높아졌다, 그런 분석도 있는데 투자하고 싶은 분들 어떻게 봐야 합니까? 서학개미들 뉴욕증시.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네 그걸 딱 미국 지수 자체로 ETF로 접근하는 건 저는 좋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아니면 실적 성장주들. 저희가 흔히 말하는 테슬라, 아마존. 넷플릭스. 이렇게 실적이 뒷받침되는 성장주들은 저는 계속해서 접근해볼 만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이른바 입소문 주식, 밈주식 열풍이 미국에서도 지금 쎄게 일어나고 있거든요. 아무 이유 없는데 그냥 종목 게시판에서 이거 삽시다 하면 주가가 올라가는 이런 현상들이 있습니다. 본인들도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내가 그 종목 잡아서 홈런 치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은 오히려 홈런보다는 @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밈주식 투자는 조금은 주의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밈주식 투자는 좀 유의하고 지수를 쫓는 ETF, 지금 시점도 괜찮은 시간이다?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네 맞습니다.

[앵커]

자 뭐 여튼 지금 오미크론이 어떤 충격을 줄지 지금은 오늘 시장은 그렇게 충격이 없지만 우리 국내 투자자들 투자하시는 분, 또는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투자 전략에 관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지금 오미크론 때문에 다들 많은 고민들을 하고 계실 텐데 제가 이 방송을 통해서 말씀드렸다시피 극단적인 최악의 시나리오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너무 우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코스피 기준으로 이번 주에 지수가 2900선이 깨진 상태로 마감이 되는 날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근데 그럴 때 뒤도 안돌아보고 팔고 도망치는 게 아니라 분할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 지금의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조금만 구체화하면 업종으로 해본다면 뭐 어떤 분야가 유망하다, 괜찮다?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그러면 저는 IT 수출주. IT수출 대응주들. 이쪽이. 왜냐면 미국 소비시즌도 여전히 기대해볼 만 하고 IT업종같은 경우도 미국의 소비경기랑 민감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요인들 고려해봤을 때 지금 밀릴 때마다 오히려 사는 것이 적절한 대응이 아닌가 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글로벌 증시에서 앞서나가는 게 미국시장이잖아요. 근데 연말 연초가 되는데 선진국 시장, 신흥국 시장을 두 부류로 나눠서 본다면 우리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곳은 선진국입니까 신흥국입니까?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기간에 따라 다른데 심플하게 내년도 1분기까지, 약 한 3~4개월만 놓고 보면 미국주식 괜찮은데, 그에 못지않게 다시 매력적으로 올라오는 주식들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주식시장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포함해서?

[한지영 키움증권투자전략 연구원]

네. 그래서 신흥국 주식시장도 한번 가지고 계신 계좌의 일부를 ETF 형태로 편입하시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러니까 일단 선진국 시장이 좋지만 올라오는 신흥국 시장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의 증시 파장, 동향 잘 들어봤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 연구원이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