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유효기간 도입..청소년 확대는 아직

송성환 기자 2021. 11. 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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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가 폭증세로 돌아서면서 정부가 추가적인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른바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둬 추가접종을 유도하는 건데요. 

방역패스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것은 이번 대책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송성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백신접종이나 음성이 확인된 사람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게 하는 이른바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정해 추가접종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조치는 미루고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둬서 추가접종을 독려하는 4주간의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합니다. 

정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확정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 지 한달도 안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겠단 의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제는 3차 접종이 추가접종이 아니라 기본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마쳐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주 전면등교 이후 학생 확진자도 최다를 기록했지만 거론됐던 방역패스 청소년 확대는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12~17세 1차 접종률도 절반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청소년 접종을 확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주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 남아프리카 8개 나라에 대한 입국 제한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이들 8개 나라에서 출발한 외국인은 입국이 금지되고 내국인은 열흘간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됩니다.

아직까지 오미크론 확진자는 국내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의 전염력과 위험도가 아직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파악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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