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동행 스케줄에 "내 일정은 내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당 대표 패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의 세종 일정에 자신이 동행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종 일정과 관련 “어제 오전 9시에 언론에 먼저 나왔다”라며 “이렇게 기사를 낸 다음에 언론에서 저한테 세종 일정 가냐고 문의가 온 다음에 오후에야 실무진에게 연락이 왔다. 당연히 월요일 일정이 가득한 저는 못갔다”라고 했다.
이어 “후보 일정을 저에게 미리 보고해야할 필요 전혀 없다”면서도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이준석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는 거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미리’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랑 월요일에 약속 잡혀있는 사람들은 기사보고 일정 바뀌었냐고 문의 오고, 안 가면 갑자기 안 간 것처럼 되어서 당내 분란을 획책하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준다”라며 “이준석 일정을 이준석에게 미리 물어보기만 하면 해결된다. 선대위 출범 첫날인데 또 왜 제가 이런 사실관계 확인을 해주고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그냥 저에게 요청하는 일정은 사전에 상의하겠다고 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에는 “패싱 논란 이제 지겹다. 후보는 선거에 있어서 무한한 권한과 무한한 책임을 가지고 간다”라며 “애초에 패싱 논란이 있을 수 없다. 당 대표랑 상의 안 한다고 문제 있는 거 아니다”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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