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 HR테크 스타트업 '태니지먼트랩' 인수
태니지먼트랩은 2018년 창업한 인재 경영 솔루션 '태니지먼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개인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강점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단 및 커리어설계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태니지먼트 솔루션을 통해 개인은 자신만의 비즈니스 강점을 발견하고, 성공적인 커리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업에게는 구성원의 강점을 기반으로 적절한 인재 채용, 최적의 팀 구축, 조직 몰입, 리더십 개발 등의 인재 동력(Talent Engine) 공급을 통한 인재경영을 돕고 있다.
태니지먼트 솔루션은 네이버, 카카오, 클래스101 등 성장하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삼성, LG, SKT 등의 기업들에서도 리더십 개발 및 인재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퓨처플레이 또한 태니지먼트랩의 고객사 가운데 하나로 실제 퓨처플레이 구성원들의 강점 개발을 위한 테스트 진행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다.
현재 취업 시장은 기술과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개인의 역량 및 새로운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신입 대비 경력직 채용 비중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훌륭한 인재에 대한 연봉 경쟁이 거세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따라 개인과 기업 모두 직무 재교육(Retraining/Reskilling)에 대한 수요가 증가, 확대직무에 대한 실무·기술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교육시장 역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개인의 역량 강화와 성장을 위한 '휴먼 액셀러러레이션(Human Acceleration)' 영역을 개척하고 선도하기 위한 신규 조직인 '휴먼 액셀러레이션 그룹'을 출범했다. 퓨처플레이의 휴먼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트렌드 및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들을 선제적으로 발굴, 육성, 연결하고, 개인 강점 기반의 직무/직군 추천, 실무 트레이닝(인턴십 등)을 통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전망이다.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는 "투자수익이 노동수익을 압도하고, 4차산업혁명으로 사라지거나 급변하는 직업들이 늘고 있어 많은 MZ세대들이 직업과 성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하며, "퓨처플레이는 단순히 스타트업을 찾고 투자하는 기존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에서, 스타트업을 직접 만들거나 스타트업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들을 찾고 키우는 휴먼 액셀러레이터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려 한다. 태니지먼트랩 인수는 이런 역량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출범한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는 이번 신규 조직 개편 및 사업 확대를 통해 총 6개(인베스트먼트, 비즈니스, 휴먼 액셀러레이션, 뉴 이니셔티브, 파이낸스, 오퍼레이션) 그룹으로 재편되었다. 또, 퓨처플레이는 현재까지 170여 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세상을 바꿀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구축을 통한 초기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297.5억 원 규모의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 클로징 하며, 액셀러레이터로서는 최대 규모 펀드 조성에 성공하기도 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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