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조민 '학생부' 확인 못해..교육청 "제출 불가"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제출 불가"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학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인 고려대가 조씨의 모교인 한영외고에 학생부 사본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청이 "조씨의 동의없이 학생부를 제출하지 말라"고 통보한 것인데요. 교육청은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입학 전형 기간이 지났고 졸업생 동의가 없이는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8월 모친인 정경심 교수가 입시비리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부산대는 조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이 조씨의 경력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고려대도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했지만 3개월째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려대 관계자는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2. '개장 9개월' 여의도 더현대, 천장 붕괴…3명 경상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개장 9개월 만"입니다. 올해 2월에 개장한 서울 영등포구의 더현대서울 매장에서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매장 직원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1명은 어깨 등에 찰과상을 입었고 2명은 외상이 없었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천장의 석고보드가 떨어지면서, 환풍구와 철제 구조물, 전기 선들이 드러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해당 매장의 영업을 중단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외부기관에 의뢰해서 전체 매장에 대해 천장 안전 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3. BTS, 2년 만에 대면 공연…LA '20만 보랏빛 물결'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 보겠습니다. "보랏빛 물결"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LA의 초대형 공연장인 소파이 스타디움에는 보랏빛 물결이 가득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 사태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콘서트를 개최했는데요. 전세계 팬들이 LA로 모였습니다. 회당 약 5만 명을 수용하는 소파이 스타디움 역사상, 최초로 4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로 인해 LA 주변 상권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데요. 인근 호텔의 숙박비가 치솟았고 BTS 멤버가 언급했던 한인타운의 곱창 가게 앞에는 팬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또 식당을 가득 메운 팬들이 BTS의 히트곡인 '버터'를 떼창하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BTS는 LA 콘서트를 마치고 나서 미국의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 투어'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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