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돌입 4주.. 17개 위험지표 모두 '빨간불'
수도권 의료역량대비비율 90% 육박
"예측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일상 위협"
소규모 접촉·학생 감염 증가 등 영향
방역의식 해이·수칙 미준수도 문제
당국 "확진자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
◆일상회복 후 중환자 1.6배, 사망자 2배 증가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월 4주(21∼27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를 위한 17개 지표 모두 경고음을 내고 있다.
주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0.6%로 집계됐다. 11월 1주(10월31일~11월6일) 46.6%에서 11월 2주 56.0%, 11월 3주 62.6%로 매주 6~9%포인트씩 상승했다.
방역 당국은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황으로, 식당·카페, 종교시설, 영화관, 시장 등 다양한 경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1월 감염경로 비중을 보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47.5%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집단감염은 18.8%다. 집단감염 비중은 작지만 한 번 발생하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수시장(460명), 송파구 가락시장(269명) 등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느슨해진 방역의식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4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방역수칙 게시, 출입명부 관리 등을 점검해 보니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현장에서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방역 당국은 미접종자의 접종 독려를 위해 이날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미접종자들은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잔여백신 당일예약으로 접종할 수 있었으나 보다 계획적으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사전예약을 재개한 것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