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2 시정목표 '코로나19 극복 및 민생경제 회복'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1. 11. 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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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2022년 시정 목표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과 민생경제 회복'으로 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체계적 지역 개발과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아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더 나은 미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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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시정연설' 통해 새해 청사진 제시
내년도 예산 1조 5650억원 역대 최대 규모..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경주시 감포읍에 들어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2022년 시정 목표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과 민생경제 회복'으로 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2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4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가운데 시민 모두가 단결해 희망을 만든 해"라면서 "일상의 불편함 속에서도 힘을 모아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은 1조 56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내년에도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초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1인당 10만원의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을 제공하고, 265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주페이'를 확대 발행했다. 

경주페이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만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 총 발행액 규모는 1440억원, 가입자 수는 7만 4000여 명까지 늘어났다.

또 올해 초에는 '민생경제 살리기 3대 특별대책'으로 2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주 시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주페이 발행액을 내년에는 14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경주세일 페스타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이 특별재난지원금 현장접수를 받고 있다. 경주시 제공


황남시장 황금마켓, 중심상가 주차타워 건립 등의 특별사업은 물론 전통시장 장옥 개선과 시설현대화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정부 공모에 선정된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내년부터 5년간 전략적으로 추진해 환경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현해 중심상가 일대를 특색 있는 상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적 명소로 떠오른 황리단길과 중심 상권의 융합은 물론 그동안 추진해온 원도심 및 경주역 동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해 '도심 경제 부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해 일상회복을 앞당기고 맞춤형 복지로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나선다. 

현재 76%인 백신접종률을 8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미접종자와 취약계층으로의 전파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체계적 지역 개발과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아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더 나은 미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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