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안의 금융비서' 17개 마이데이터 사업자 시범서비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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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1일부터 17개 사업자가 '내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또한 SC제일·광주·대구·전북은행, 미래에셋, 우리카드, KB캐피탈, 나이스평가정보, 쿠콘,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파이낸셜, NHN페이코, 보맵, 팀윙크, 민앤지, SK플래닛, 뱅큐, 핀다, 해빗팩토리 등 20개사는 전면 시행 이전인 12월 중 순차적으로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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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오는 12월1일부터 17개 사업자가 '내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또한 주요 빅테크·핀테크와 은행·카드사 등 20개사가 전면 시행 이전인 12월 중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마이데이터 사업자 16개사는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취득하지 않은 10개 예비허가 사업자는 본허가 절차 이후인 내년 하반기쯤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기존 금융회사나 빅테크 기업, 관공서, 병원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추천·개발할 수 있는 사업이다.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부처는 29일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방식을 통한 금융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에 대비해 희망하는 사업자에 한해 12월1일 오후 4시부터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업권에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금융투자업권에선 키움,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카드사 중에선 국민·신한·하나·현대·BC카드, 상호금융은 농협중앙회, 핀테크·IT 업권에선 뱅크샐러드, 핀크 등이 12월 1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금융당국은 과거 오픈뱅킹을 도입할 때도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본격 실시 이전 일부 은행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사례를 참고했다. 금융당국은 “시범 서비스를 통해 전면 시행 이전 시스템 추가 개선 사항 등을 확인하는 한편 정보 제공자 측의 트래픽 부담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SC제일·광주·대구·전북은행, 미래에셋, 우리카드, KB캐피탈, 나이스평가정보, 쿠콘,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파이낸셜, NHN페이코, 보맵, 팀윙크, 민앤지, SK플래닛, 뱅큐, 핀다, 해빗팩토리 등 20개사는 전면 시행 이전인 12월 중 순차적으로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에 참여할 계획이다.
KB손보, 교보생명, 한투증권, KB증권, 롯데카드, 현대캐피털, KCB, LG CNS,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한국신용데이터 등 16개사는 내년 상반기 중에, 본허가를 취득하지 않은 10개 예비허가 사업자는 본허가 절차 이후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한다. 신용정보법에 따라 본허가를 받았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계속해 허가받은 영업을 하지 않으면 허가 취소 대상이다.
12월 1일부터 소비자 이용 빈도가 높은 대형 금융회사 정보와 대형 통신회사 정보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내년 1월1일부터는 대부업체를 제외한 400여개의 금융회사, 국세청 등으로 정보 제공처가 확대된다. 내년 중에는 국세청의 국세 납부내역, 행정안전부의 지방세 납세증명과 재산세납부내역, 관세청의 관세 납세증명과 납부내역, 건보, 공무원·국민연금과 약 800개사의 영세 대부업체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맞춤형 상품 추천과 관련한 조치에도 나선다.
보험 분야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맞춤형 보험상품 추천 등을 위해 보험업법 시행령에 온라인 플랫폼 보험대리점 신설을 추진하고 그전까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보험비교·추천 서비스 허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대출 비교와 추천 서비스의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자 상당수가 이미 감독당국에 등록을 준비 중이다. 카드 비교와 추천 서비스는 카드사와 제휴 계약을 맺은 범위 내에서만 할 수 있게 했다.
금융당국은 기존에 구성한 ‘마이데이터 특별대책반’을 통해 시범 서비스 기간 발생하는 특이사항과 개선 필요사항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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