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명 "국토보유세, 국민들 반대하면 안 해"

이현수 2021. 11. 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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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약으로 내건 국토보유세 신설과 관련해 "국민들이 반대하면 안 한다, 증세는 국민들이 반대하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9일) 채널A '뉴스A'에 방송될 '나는 후보다' 인터뷰 중 '대통령이 되면 국토보유세를 바로 추진하는것이냐'는 질문에 "이 부분에 대해 불신이 많고 오해가 많기 때문에 국민들의 동의를 얻는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기본소득토지세의 경우 90%이상 국민들이 내는 것보다 받는 것이 많기 때문에 세금정책이기 보다 분배정책에 가깝다"면서 "국민들이 이 문제를 이해하면 동의할 것으로 본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모든 토지에 세금을 매기는 국토보유세를 신설하고, 이 재원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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