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 본뜬 3억짜리 건물 아내에 선물.."사랑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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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한 남성이 아내에게 타지마할을 지어 선물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한 인도인 사업가(52)가 인도 중앙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 타지마할을 3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모사 건물을 지어 아내(27)에게 선물했다.
이 건축물이 모티브로 삼은 진짜 타지마할은 17세기에 무굴제국 5대 황제 샤 자한이 열넷째 아이를 출산하다 사망한 아내 뭄타즈 마할을 기리며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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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내와 사회에 선물하는 사랑의 기념비
가족 실거주지…"내부 침입은 삼가 달라"
[서울=뉴시스]이진경 인턴 기자 = 인도에서 한 남성이 아내에게 타지마할을 지어 선물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한 인도인 사업가(52)가 인도 중앙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 타지마할을 3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모사 건물을 지어 아내(27)에게 선물했다.
그는 "아내에 주는 선물이기도 하지만, 이 도시와 시민들에 주는 선물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이 종교와 카스트제 아래에 분열되고 있는 인도 사회에서 (타지마할을 본뜬) 이 건물은 사회적 다양성과 정치적 소요를 뛰어넘는 사랑을 상징하는 기념비적 건축물이다”라며 건축 의도를 설명했다.
남성은 소형 타지마할을 건설하기 위해 인터넷상 타지마할 3D 이미지들을 활용했으며, 약 26만달러(약 3억1000만원)를 투자했고 완공까지는 3년이 걸렸다.
외신에 따르면 남성이 약 20만㎡ 상당 사유지에 지은 이 건물에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여기서 결혼사진을 찍고 있다"며 사유지이지만 들어와서 걸어 다니고 사진을 찍는 것을 제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남성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는 모두가 서로를 아는 긴밀한 공동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해당 건물은 가족들이 기거하는 집이기 때문에 모든 방문객을 내부에 들이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집 내부에는 각각 다른 층에 위치한 침실 두 개와 도서관, 명상실, 화실 등이 있다.
이 건축물이 모티브로 삼은 진짜 타지마할은 17세기에 무굴제국 5대 황제 샤 자한이 열넷째 아이를 출산하다 사망한 아내 뭄타즈 마할을 기리며 지었다.
인도 고대도시 아그라에 지어진 이 건축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하루 평균 7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던 명소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g20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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