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918조 굴려 67조 벌었다..3분기까지 8% 수익률

강은성 기자 2021. 11. 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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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올해 3분기까지 67조4000억원 가량의 운용수익을 거뒀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3분기말(9월말)까지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금융부문에서 67조3000억원의 수익을 거뒀고 복지, 기타 부문에서 추가 수익을 올려 총 67조4000억원의 운용수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해외채권은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7.60%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는 10.12%의 수익률로 100조6000억원의 평가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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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8.23% 수익률..해외주식은 22% 고수익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수송 차량이 들어오고 있다. 2017.2.25/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국민연금이 올해 3분기까지 67조4000억원 가량의 운용수익을 거뒀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3분기말(9월말)까지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금융부문에서 67조3000억원의 수익을 거뒀고 복지, 기타 부문에서 추가 수익을 올려 총 67조4000억원의 운용수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말 기준 올해 운용수익률은 8.00%(잠정)다. 이 기간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전년 말보다 85조원 증가한 918조700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자산별로 보면 주식은 주요국 증시 상승으로 국내외 자산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채권이 금리 상승 영향에 손실을 입었으나 해외채권은 달러·원 환율 상승 덕분에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주식은 8.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평가액은 169조5000억원 규모다. 같은기간 코스피가 6.80% 상승한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의 경우 22.6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글로벌 증시(MSCI ACWI ex-Korea, USD 기준)가 12.41% 상승한 것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수익률이다. 해외주식 평가액은 242조9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채권 투자는 -1.28%로 소폭 손실을 입었다. 평가액은 340조9000억원 규모다. 경기 회복 기대감,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확대 우려 등으로 금리가 전 구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9월 들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공식화 전망으로 더욱 급등하면서 손실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기금운용본부 측의 설명이다.

반면 해외채권은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7.60%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 평가액은 61조5000억원이다.

대체투자는 10.12%의 수익률로 100조6000억원의 평가액을 기록했다. 대체투자에 대해 기금운용본부 측은 "대체투자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배당 및 거래손익만을 반영한 잠정 수치로,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 연 1회 이루어짐에 따라 연간 최종 수익률은 다음 해 6월 말에 의결되는 연간 성과평가를 통해 확정된다"고 밝혔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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