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사랑을 했어요" 정인, 계산하지 않는 사랑 '값'[들어보고서]

이민지 2021. 11.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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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인이 2년만에 신곡으로 돌아왔다.

'값'은 "하나를 주고 두 개를 받고 그걸 계산해 본 적은 없어요 난 그냥 사랑을 했어요 너만 사랑한 하루하루였어요"라는 고백으로 계산없는 사랑을 한 여자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는 어떤 값을 더 치러야 하나요. 무엇이 모자라서 날 떠나가나요. 무엇을 더 줘야만 남아있을 건가요. 우리 사랑의 값은 대체 얼마인가요"라는 후렴구는 정인 특유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한층 더 애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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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수 정인이 2년만에 신곡으로 돌아왔다.

정인은 11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값'을 발매했다. 지난 2019년 발매된 '사랑 그 깊은 곳' 이후 약 2년 만이다.

'값'은 현실적인 가사와 독보적인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박원이 작사, 작곡해 이별의 민낯을 꾸밈없이 담아냈다.

사랑을 계산하는 남자와 그저 사랑에 마음을 다하는 여자의 이별을 그린 스토리는 정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만나 귀를 사로잡는다.

'값'은 "하나를 주고 두 개를 받고 그걸 계산해 본 적은 없어요 난 그냥 사랑을 했어요 너만 사랑한 하루하루였어요"라는 고백으로 계산없는 사랑을 한 여자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런 '나'를 떠난다는 그의 고백 앞에 "항상 많이 받고 있단 생각은 했지만 내가 줬던 사랑에 값을 매겨 본 적은 없는데 많이 부족했나 봐요"라며 자책한다.

남은 사랑도 정리하자는 그에게 "좋았던 것들은 남겨 둔 채로 세어본 적 없는 사랑의 값을 매겨야만 하는 순간 어떻게 계산하죠"라며 혼란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나는 어떤 값을 더 치러야 하나요. 무엇이 모자라서 날 떠나가나요. 무엇을 더 줘야만 남아있을 건가요. 우리 사랑의 값은 대체 얼마인가요"라는 후렴구는 정인 특유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한층 더 애절하다.

'미워요', '장마', '오르막길' 등 히트곡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 독보적인 목소리와 감정 표현을 보여줬던 정인은 박원과 만난 '값'을 통해 가슴 사무치는 이별 발라드를 완성했다. (사진=정인 '값' 뮤직비디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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